다빈치 '구세주': 역대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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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왼쪽의 작품이 원본. 수정 및 보정 작업을 거쳐 오른쪽의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구세주 (Salvator Mundi)'가 한화 약 5000억 원에 낙찰됐다.

이는 역대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다. 이전까지 최고 경매가 기록은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 (Women of Algiers)'이었다.

'구세주'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오른손을 들고 왼손에는 크리스털 보주를 들고 있는 형상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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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이번 작품의 익명 낙찰자가 개인이라면, '구세주'는 현존하는 유일한 개인 소유의 다빈치 작품이 될 전망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은 현재 전 세계에 20개도 남아있지 않다. 이번 작품을 구매한 낙찰자가 개인이라면, '구세주'는 현존하는 유일한 개인 소유 다빈치 작품이 될 전망이다.

1500년대에 그려진 후 사라진 것으로 생각됐던 '구세주'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5년이었다.

당시 작품은 대중적인 관심을 끌며 "잃어버린 레오나르도"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사실 이 작품은 1958년에 한 런던의 경매장에서 불과 6만 원에 낙찰 된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작품의 연원이 불분명해 진품이라고 인정 받지 못했다.

그 후 작품은 진품 감정을 받아 2013년 5월, 개인 매매로 러시아의 백만장자 미술품 수집가인 드미트리 리볼로벨르브에게 한화 1400억 원에 판매되었다가, 이번에 다시 경매장에 나왔다.

BBC 예술 특파원 빈센트 도우는 지금도 이 작품이 정말 레오나르도의 진품인지는 논란이 있다고 말한다.

몇몇은 이 작품을 레오나르도가 직접 그린 것이 아니라 그의 추종자가 그린 것이라고 말한다.

한 비평가는 이 작품이 너무 훼손과 덧칠의 흔적이 너무 많아 "거의 새 작품과 오래된 작품이 섞인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이 작품은 "21세기 최대의 재발견 예술작품"이라고 불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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