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도 부담스러운 프리미어 경기 입장권 가격

축구장을 찾는 팬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직접 보고 싶은 영국 프리미어 경기. 정작 영국에선 입장권 가격이 비싸 경기장을 찾는 팬이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BBC Sport가 영국 전역 200개 클럽팀의 입장권 가격을 조사한 결과, 실제로는 지난 3년 동안 상당수 팀들이 입장권 가격을 동결했다. 오히려 가격을 인하한 곳도 있었다.

하지만 팬들은 여전히 비싸다고 생각했다. 특히 18-24세 젊은 축구팬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82%가 티켓이 비싸서 경기장을 찾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의 190개 팀 중 135개 팀이 16-24세에게 경기 입장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응답자 55% 이상이 지난해 경기장을 찾는 횟수가 줄었거나 한 번도 경기장에 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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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지난 5일 맨체스터 시티 홈 경기장을 찾은 관중

프리미어리그에서 젊은팬에게 가장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팀은 아스널이다. 일반 성인 시즌티켓이 £891(130만원)인데 비해, 16-19세는 £384(55만원)에 시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시즌 티켓을 구매한 이들 중 18-24세는 단지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경기 입장권의 경우, 첼시가 가장 큰 혜택을 제공한다. 첼시 홈 경기의 성인 입장권 가격은 £47(6만 8천원)이지만, 20세 미만은 3분의 1 가격인 £15.50(2만원2천)에 경기를 볼 수 있다.

축구 경영 전문가인 영국 셰필드 대학의 로브 윌슨 교수는 "젊은 세대는 잠정적인 시즌 티켓 구매자"라며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이번 조사결과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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