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플래닛 2 : 플라스틱이 서서히 바다를 죽이고 있다

Blue Planet

BBC 다큐멘터리 '블루 플래닛 2' 제작진은 촬영 기간 내내 바다에서 플라스틱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번 주 방영될 에피소드에서는 플라스틱이 해양생태계에 끼치는 악영향을 조명한다.

조연출 사라 코너는 "바다에 들어갔을 때 플라스틱 물질을 발견하지 않은 적이 없어요. 그래도 이동 중에 쓰레기를 발견하면 매번 배를 멈추고 쓰레기를 치웠죠." 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BBC 어스는 촬영 중 발견한 쓰레기를 모두 치웠다고 트위터를 통해서 밝혔다.

바다 생물들은 자주 플라스틱에 걸린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플라스틱 부대에 갇힌 대모거북이 등장한다.

다행히 촬영 중이던 카메라맨이 거북을 구출시켜 거북은 다치지 않고 헤엄쳐 나갔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크기의 '마이크로 플라스틱'이 해양생태계 오염을 얼마나 위협하는지 보여준다.

"플라스틱은 고래처럼 큰 포식 동물들을 화학 오염시키는 주범이죠.

사라는 과학자들이 '마이크로 플라스틱'에 대한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이크로 플라스틱이 바다 전체에 광범위하게 퍼져있고 수많은 해양동물이 섭취하죠."

"심지어 지구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에서도 플라스틱이 발견됐어요."

블루 플래닛 제작진은 제작 기간 중 발견한 플라스틱을 모두 촬영했다.

"이상하게도 가장 외딴 섬들에서 오히려 플라스틱이 가장 많이 발견됐죠."

"해양 환류로 인해 해류를 타고 플라스틱들이 바다 중심으로 모이기 때문입니다. 매우 심각한 문제죠.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해요."

촬영 기간중 제작진은 야생동물을 구출해야 하기도 했다.

"플라스틱 가방에 걸려서 죽은 새들을 봤어요."

"낚시줄에 몸이 감겨 죽은 거북도 봤어요."

플라스틱으로 고통받는 건 비단 해양생물 뿐만이 아니다.

제작진은 사우스조지아 섬에서 플라스틱을 토해낸 닭을 발견했다.

당시 촬영 감독은 "어미 닭은 먹이인 줄 알고, 플라스틱 조각을 주워서 새끼에게 먹였겠죠."라며 "그러나 플라스틱 이쑤시개를 먹은 병아리는 위가 찢어져서 죽었어요."라고 당시 끔찍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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