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약혼했어요: 해리가 메건을 만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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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 마클은 곧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영국 해리 왕자(33)와 여자친구 메건 마클(36)이 27일 약혼 사실 발표 후 처음으로 인터뷰를 했다.

첫만남인 소개팅부터 예비 시할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인사하러 갔을 때까지.

내년 봄에 결혼을 약속한 둘의 연애사를 직접 들어봤다.

세 번째 데이트는 왕실과 떨어진 보츠와나로 여행

처음 만난 지 불과 몇 주 후, 해리 왕자는 마클에게 함께 보츠와나에 여행을 가자고 했다.

그는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보며 캠핑을 했다"며 "5일 동안 함께 있었는데 정말 좋았다"라고 당시 여행을 회상했다.

왕실 생활의 부담에서 벗어나 낯선 곳에서 서로를 더 잘 알게 될 수 있었다고 했다.

약혼반지는 어머니 다이애나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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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반지는 해리 왕자의 세심함을 보여준다. 마클이 좋아하는 '옐로우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고, 어머니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사용했던 보석을 양옆에 달았다.

둘은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둘의 결혼과정에 함께 했으면 한다고 했다.

마클은 특히 "어머니를 직접 뵐 수 없으니 반지로나마 우리와 함께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해리 왕자 역시 어머니가 살아계셨으면 좋아서 "펄쩍 뛰었을 것'이라며 마클과는 '좋은 친구가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과 같은 날은 어머니가 더욱 그립다"라고 말했다.

첫 만남은 소개팅

미국에서 자란 마클은 영국 왕실에 대한 타블로이드 보도를 많이 접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리 왕자를 더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 역시 마클이 6년 넘게 출연하고 있는 법정 드라마 수츠(Suits)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사실 만나기 전에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지인이 주선한 소개팅 자리에 나갔을 때 둘은 놀랐다고 한다. 특히 해리 왕자는 소개팅 장소에 나가 마클을 보고는 너무 아름다워서 놀랐다고 회상했다.

마클의 연기 활동은?

마클은 더 이상 배우로 활동하지 않을 것이지만 "어떤 것을 포기하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변화고 새로운 시작이다"라고 했다.

또 해리 왕자와 마클은 둘의 관심사인 인도주의적 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하며 서로를 '한 팀'으로 묘사했다.

해리 왕자는 마클이 왕실에서의 새로운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혼은 통닭 만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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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둘은 켄싱턴 궁 내에 노팅험 코티지에서 살고 있다.

청혼 당일 역시 여느 날과 다름없이 집에서 통닭을 요리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해리 왕자가 무릎을 꿇어 청혼했고 마클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한다.

마클은 "너무 다정했고, 자연스럽고, 로맨틱했다"며 너무 좋아서 "(해리 왕자) 청혼이 끝나기도 전에 받아들였다"고 웃으며 청혼 당시를 회상했다.

여왕의 강아지도 좋아하는 마클

두 마리의 강아지를 키우는 마클은 한 마리는 친구에게 맡겼고 한 마리는 런던에 데려왔다.

해리 왕자는 여왕이 기르는 강아지 코기도 마클을 보자마자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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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에게는 33년간 짖어대더니 마클을 보자마자 짖지도 않고 꼬리 흔들더라"며 허무했다고 농담했다.

마클 역시 "(여왕과) 차를 마시는 동안 내 발 옆에 누워있었다'며 '너무 귀여웠다"고 덧붙였다.

'자녀 계획 있다'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는 현재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 해리 왕자에게는 셋째 조카인 것이다.

기자가 "자녀는?" 이라고 묻자 해리 왕자는 "지금은 없다"며 재치 있게 답한 후 "한 단계씩 밟아 나갈 계획이고 가까운 미래에 가정을 꾸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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