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Amber speaks about facing hate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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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엠버 인터뷰: 외모 악플 대처법

f(x) 멤버 엠버는 국내 가요계에서 흔치 않은 존재다. '청순' 또는 '섹시'로 양분되는 국내 걸그룹 지형에서 특유의 보이시한 이미지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하지만 이런 '다름'은 불필요하고 불편한 관심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전형적인 걸그룹 멤버와는 다른 이미지 때문에 엠버도 지난 몇년간 외모 관련 악플을 꾸준히 받았다.

"문신 있는 여자는 피하라", "가슴이 왜 이렇게 납작하냐", "엠버가 아니라 맨버(영어로 남성을 뜻하는 'Man'과 엠버의 이름을 혼합한 단어) 아니냐" 등등.

아무리 '악플'보다 '무플'이 낫다고 할지라도 그 악플을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 당사자에게는 쉽지 않은 문제다. 엠버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단순히 무시하거나 법적 대응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악플러들을 직면하고 싶었다. 여성 아이돌에 대한 왜곡된 선입견 또한 깨뜨리고 싶었다.

이런 메시지를 담아 만든 영상이 'Where's My Chest? (내 가슴은 어디 갔지?)'다.

"주의: 이 영상에는 극심한 비꼬기(sarcasm)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눈은 벌레에 물려서 부었으니 무시하세요"라는 자막으로 시작하는 영상에서 엠버는 '남사친' 브라이스와 가슴을 찾으러 길을 나선다. 둘은 이웃에게 가슴에 대해 묻기도 하고, 앰버 영상에 달렸던 악플을 언급하며 이를 반문한다.

애써 쿨한 척 하려고 하지도 않고, 모든 것이 괜찮고 모두가 옳다는 긍정주의에 빠지지도 않는다. 엠버는 이 모든 상황을 피하지 않고 자신만의 유쾌한 방식으로 반격한다.

10월 중순에 올린 이 영상은 (8일 기준) 조회수 170만 건을 돌파했다. 2만 개 넘는 댓글도 달렸다. 악플도 여전히 있지만 재밌다거나 공감이 된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BBC 코리아가 엠버를 만나 악플에 대한 생각과 영상 제작 과정과 후기에 대해서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