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구 사탕 챌린지'...질식사 위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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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의사들은 '전구 사탕'을 입에 넣으려고 했다가는 질식사하거나 턱 관절을 다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전구 모양으로 제작된 사탕을 먹는, 이른바 '전구 사탕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의사들은 '전구 모양 사탕' 섭취가 굉장히 위험하다며 우려를 표현했다.

중국 언론매체 '시부 온라인'은 전구 모양으로 제작된 사과 맛 사탕 구매가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입을 가득 채우는 크기의 사탕을 한입에 먹는 것에 도전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자 위험한 구매를 감행하는 것이다.

'전구 사탕'의 지름은 약 6cm, 길이는 10cm이며, 실제 가정용 전구 크기와 비슷하게 제작됐다. 상하이 언론매체 Shine.cn은 한 온라인 쇼핑몰이 약 4800원의 사탕을 2700개 판매했다고 전했다. 해당 쇼핑몰 주인은 "판매량이 많았으며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급증하여 현재는 품절상태다"라고 전했다.

의사들은 이 유행이 굉장히 위험하며 기도폐쇄 및 질식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한다.

'전구 사탕'은 실제 가정용 전구와 비슷한 크기로 제작됐다 Image copyright PEAR VIDEO
이미지 캡션 '전구 사탕'은 실제 가정용 전구와 비슷한 크기로 제작됐다

상하이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샤오 쳉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벌릴 수 있는 입의 너비는 약 4cm인데 '전구 사탕'의 지름은 6cm이다"라며 "질식 위험뿐 아니라 설탕 함유량도 지나치게 높아 당뇨병 환자들에게 굉장히 해롭다"라고 밝혔다.

위험한 유행...처음 아니다

사실 위험한 음식물 섭취 유행은 예전에도 있었으며 중국 의사들이 경고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7월, 드릴에 옥수수를 꽂아 회전시키며 먹는 일명 '회전 옥수수 챌린지'가 유행했을 당시에도 언론과 의사협회는 유행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당시 많은 네티즌 역시 '완벽하게 위험하다'며 이 유행을 비판했다. 특히 드릴로 앞니를 잃은 남성과, 드릴에 머리카락에 감겨 뜯기는 여성의 영상이 공개되며 '위험한 유행'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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