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2층의 비상구는 막혀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을 둘러본 후 이동하고 있다 Image copyright 뉴스1
이미지 캡션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을 둘러본 후 이동하고 있다

29명이 죽고 36명이 다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조사 과정에서 해당 건물의 안전 관리상 문제점을 발견한 경찰은 건물주를 피의자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23일 건물주 이모 씨와 건물 시설 관리자 2명을 조사했으며 소방시설 설치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소방법)을 비롯한 관련법 위반 혐의를 확인했다.

여성 목욕탕이 위치한 2층은 비상구 통로가 철제 선반으로 막혀 있었으며 비상구의 위치를 알려주는 표식이 없었다.

같은 구조였던 3층의 남성 목욕탕에서는 비상구를 통해 전원이 탈출할 수 있었던 반면 2층에서는 희생자의 대부분인 20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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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합동감식반이 22일 오전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건물 내의 스프링클러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목격자 증언이 있었지만 감식반의 조사 결과 1층을 제외한 다른 층에서는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원인은 아직까지 분명치 않다.

다만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1층 천장에서 배관 누수로 인한 얼음 제거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시설 관리자가 증언했으며 이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현장에서 희생자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7대를 비롯한 유류품 20여점을 수거했으며 이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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