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쇼핑몰 화재로 최소 37명 사상자 발생

23일 오전 발생한 화재의 불길이 잡히지 않고 계속 번지며 소방당국이 실종자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Image copyright AFP/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23일 오전 발생한 화재의 불길이 계속 번지며 소방당국이 실종자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필리핀 남부의 한 쇼핑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37명이 실종됐고, 실종자 대부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는 현지 시각 23일 다바오시의 NCCC 쇼핑몰 3층에서 발생해 곧 건물 위로 번졌고, 화재 당시 건물에 있던 콜센터 직원들이 대피하지 못한 채 안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화재는 23일 오전 건물의 3층에서 시작됐으며 이곳에는 의류와 가구를 파는 상점이 밀집해 있다고 한다.

필리핀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분석과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화재 직후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현장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을 면담했다.

한편, 두테르테 대통령의 아들이자 다바오시 부시장인 파올로 두테르테는 소방당국의 말을 인용해 현재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앞서 22일 남부 지역을 강타한 태풍 '덴빈'의 피해로 최소 200명 이상의 사망자와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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