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싱글맘이 찍은 영국 왕실 크리스마스 사진 화제

엔빌씨가 찍은 해리 왕자와 윌리엄 왕세손 커플의 사진 Image copyright Karen Anvil
이미지 캡션 엔빌씨가 찍은 해리 왕자와 약혼녀 메건 마클, 윌리엄 왕세손 커플의 사진은 트위터 올린 직후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

영국의 해리 왕자와 약혼녀 메건 마클 그리고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함께 찍힌 사진이 화제다.

내년 봄 결혼을 앞둔 마클은 25일 잉글랜드 노퍽주에 위치한 샌드링엄 별장에서 열린 왕실 크리스마스 모임에 참석했다. 이때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와 함께 있는 모습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잡혔다.

특히 두 커플이 나란히 웃으며 걷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을 찍은 주인공은 평범한 싱글맘 케런 엔빌씨.

노퍽주에 거주하는 엔빌씨는 십대인 딸과 함께 왕실 크리스마스 행사를 구경 나왔다가, 사진을 찍는 행운을 얻었다.

엔빌씨는 트위터에 이 사진을 올린 직후 4000건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주요 언론으로부터 사진 제공 요청을 받고 있다.

엔빌씨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사진에 대한 반응이 "비정상적으로" 폭발적이라고 밝혔다. 이전까지 그가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받은 '좋아요'는 5회에 불과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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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잉글랜드 노퍽주에 거주하는 엔빌(39)씨와 딸 레이첼(17)양

엔빌씨는 딸 레이첼과 함께 왕실 크리스마스 행사를 자주 찾는다. 하지만 작년에는 몸이 좋지 않아 참석하지 못했다가 올해엔 꼭 함께 가기로 딸과 약속했다고 한다.

왕실 커플이 카메라를 보며 미소를 짓게 한 비결에 대해 그는 "원래 쾌활한 성격인데 그날은 특히 격양된 것 같다"며 "좀 바보처럼 큰 소리로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불렀는데 그들이 돌아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많은 언론사에서 사진 제공 요청을 받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저작권료를 염두에 두지 않았지만, 사진 요청이 늘어 고민중이라고 한다.

그는 "싱글맘이란 것을 강조하고 싶지는 않지만 혼자 딸을 키우기 위해 투잡을 하고 있다"며 "될 수만 있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딸의 대학 등록금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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