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소 운영자가 우크라이나에서 납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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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EXMO 비트코인의 운영자 파벨 러너가 26일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서 납치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언론은 올해 40세인 파벨이 26일 키예프 사무실을 떠난 후 복면을 쓴 남성에 의해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으로 끌려간 후 연락이 끊겼다고 보도했다.

키예프 경찰은 BBC에 한 남성이 당일 납치되었으나 그의 신원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사건이 아직 조사 단계에 있으며 추후에 추가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러너는 러시아 국적의 블록체인 전문가로, 그의 납치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블록체인은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다.

러너의 회사 EXMO 파이낸스는 영국 소재의 회사지만 주로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한다.

EXMO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EXMO를 통해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거래자 수는 94,955명에 달한다.

EXMO는 28일 그들이 사이버 공격의 목표물이 됐다고 트위터에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이 사실이 납치 사건과 개연성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MO의 대변인 아나톨리 라린은 BBC에 "파벨 러너를 찾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좋지 않지만, 거래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파벨이 EXMO의 저장공간이나 개인정보에 접근할 권한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우리 거래소를 이용하는 거래자들의 돈은 모두 완벽히 안전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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