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비트코인 가격이 한국의 초강력 규제 검토에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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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에 뛰어든 사람들

한국 정부가 28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해 거래소 폐쇄까지 포함한 규제책을 검토한다고 발표하자 전세계의 비트코인 시세가 폭락했다.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등을 포함한 정부 관계부처들은 28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차관회의에서 "비이성적으로 과열"되고 있는 암호화폐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 실시 ▲시세조종 등 불법행위 엄중처벌 ▲암호화폐 온라인 광고 및 불공정약관 규제 강화 ▲가상통화 거래소 폐쇄 검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3일 미성년자와 국내 미거주 외국인의 투자를 금지하는 암호화폐 투기에 대한 긴급 대책을 발표한 바 있으나 암호화폐 시장의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 검토 소식에 한국은 물론이고 전세계의 암호화폐 시장 열기도 한 풀 꺾였다.

28일 오전까지 한국의 거래소들에서 2100만 원 이상으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29일 오전 현재 200만 원 가량 하락한 1900만 원대로 폭락했다.

세계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의 시세가 급락했다. 한국 정부의 대책 발표 전 1만5400달러(한화 약 1640만 원) 정도에 거래되다가 대책 발표 후 1만3500달러(한화 약 1440만 원)까지 하락했다.

암호화폐와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도 덩달아 하락세를 겪고 있다. 블룸버그는 파레튬, 디지털파워, 롱핀 등을 비롯한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주가가 한국 정부의 발표 이후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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