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악단 현송월 단장 북한 예술단의 평창 파견 회의에 참석

회의에 참석한 현송월 단장 (왼쪽에서 두번째) Image copyright 통일부
이미지 캡션 회의에 참석한 현송월 단장 (왼쪽에서 두번째)

북한 예술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파견을 논의하기 위해 남북이 15일 오전 판문점 통일각에서 실무접촉 회의를 개시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파견될 북한 예술단의 구성이나 일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전 회의를 마치고 정회한 지금까지 상세한 논의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현송월도 참석했다. 북한측의 회의 대표단에 '관현악단 단장'으로 소개된 현송월은 한국에서는 모란봉악단의 단장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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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15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 전체회의에는 관현악단 단장이자 모란봉악단의 단장인 현송월도 참석했다

모란봉악단은 2012년 결성된 북한의 전자 경음악 밴드로 여성으로만 구성돼 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결성을 지시하고 이름까지 지어주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란봉악단의 2012년 첫 시범공연은 전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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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모란봉악단은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경음악 밴드으로 '북한판 걸그룹'에 비유되곤 한다

미국의 대중가요와 영화음악을 연주한 것은 물론이고 미키마우스를 비롯한 미국 대중문화 캐릭터들이 무대에 등장했기 때문.

현송월 단장이 평창 예술단 관련 실무회의에 참석하면서 모란봉악단이 평창을 방문하여 공연을 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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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2015년 12월 공연을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모란봉악단

모란봉악단이 평창에서 공연할 경우 김정은 정권을 찬양하는 노래를 연주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모란봉악단은 2015년 공연을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가 공연을 몇시간 앞두고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갑자기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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