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인지 능력은 정상이라고 백악관 주치의가 밝혔다

금요일 건강검진을 마치고 백악관 주치의 로니 잭슨과 악수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Image copyright Reuters
이미지 캡션 금요일 건강검진을 마치고 백악관 주치의 로니 잭슨과 악수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지 능력 테스트 결과 아무런 비정상적인 징후가 없었으며 건강 상태는 매우 좋다고 백악관 주치의가 말했다.

"저는 대통령의 인지 능력이나 신경학적 기능에 대해 아무 우려도 없습니다." 로니 잭슨은 16일(현지시간) 이렇게 말했다.

71세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대통령이 된 이래로 첫 건강검진을 받았고 3시간에 걸친 인지 능력 테스트도 받았다.

이에 앞서 대통령에 대한 책의 발간으로 인한 논란으로 대통령의 정신 건강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다.

16일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잭슨 주치의는 대통령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훌륭하다"고 말했다.

"모든 데이터가 트럼프 대통령은 건강하며 남은 임기 내내 그러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잭슨 주치의가 말했다.

"대통령은 평생 담배와 술을 멀리한 덕택에 심장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좋습니다."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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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주치의가 말하는 트럼프 대통령: '그는 놀라운 유전자를 지녔다'

어떻게 닭튀김과 다이어트 콜라를 섭취하고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건강할 수 있느냐고 한 기자가 묻자 잭슨 주치의는 이렇게 답했다. "그걸 유전이라고 합니다... 대통령은 놀라운 유전자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잭슨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저지방 다이어트와 운동을 하면 더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대통령은 매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위치한 월터리드 의료센터에서 군의관들에 의해 검진을 받았다. 검진은 "매우 잘" 수행됐다고 전해졌다.

잭슨 주치의도 검진을 실시한 군의관 중 한 명이었다. 잭슨의 공식 직위는 대통령주치내과의이다.

해군 소장인 잭슨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의 주치의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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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잭슨 박사는 검진을 마치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미국 보훈부는 인지 능력 문제를 검사하기 위해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 테스트를 사용한다.

MoCA 테스트는 개인의 주의력, 집중력, 기억력, 언어, 개념사고, 계산, 방향감각 등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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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과 분노: 트럼프 백악관의 내막'의 저자 마이클 울프에 따르면 백악관의 대통령 보좌진은 모두 대통령을 "즉각적인 만족감"을 필요로 하는 "어린애"로 보고 있다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울프의 책이 "거짓말로 가득하다"고 응수했으며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대통령의 정신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추측에 대해 부인했다.

2015년 12월 오랫동안 트럼프를 진찰해 온 의사 해럴드 본스틴은 대선 전에 트럼프가 "역대 대통령 당선자들 중 가장 건강한 사람"일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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