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한국이 그 누구보다 북한 잘 이해, 평창올림픽 기회 잘 활용해야'

강경화 '한국이 그 누구보다 북한 잘 이해, 평창올림픽 기회 잘 활용해야'

한국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수십 년간 북한을 상대해온 한국이 "그 누구보다 북한을 잘 이해한다"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여를 최대한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가진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왜 한국에 오기로 했는지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있을 수 있겠지만 분명 북측의 정책결정자들도 여러 계산을 하고 있을 것이다"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을 최대한 잘 활용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15일 출국한 강 장관은 한반도 안보와 안정을 주제로 열린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밴쿠버에 머물고 있다. 이 회의에는 한국, 미국, 일본, 영국 등 20개국 외교장관이 참석했다. 중국은 불참을 선언했다.

강 장관은 "북핵은 단순히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20명의 외교장관이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였다. 우리 모두 그 논의가 이뤄지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간 대화가 북핵 관련 대화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장관은 인도적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도적 지원은 이뤄져야 한다"며 "물론 제재는 있어야 하지만 인도적 지원은 예외적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본다. 그런 인도주의적 정신에 부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