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이 결승전에서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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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가 베트남 시민들을 인터뷰했다

베트남 축구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박항서(60) 감독에 대해 기대감이 크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베트남 남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27 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아직 결승전이 남아있지만, 이미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국가 최초로 이 대회 4강에 올려놓은 박 감독에 대한 현지 반응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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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박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과 함께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뤘다

마오 슈아 탄 씨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이 이라크와 카타르를 이긴 건 박항서 감독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대단한 능력을 갖췄어요. 특히 선수들이 체력을 끌어 올리는 데 큰 도움을 줬고, 매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전술을 구사했다"고 박 감독의 지도력을 칭찬했다.

기엥 딘 로이 씨는 "그의 헌신적인 모습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선수들 모두가 최선을 다해 경기를 뛰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열리고 이번 U-23 챔피언십 대회에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팀은 8강전에서 중동의 강호 이라크, 4강전에서 카타르 등을 모두 연장 접전 끝에 승부차기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왔다.

베트남축구협회는 박 감독과 대표팀이 우승하면 귀국 후 하노이 시가 행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승전 상대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축구 강호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격파하고 올라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의 결승전은 27일 중국 장쑤성에서 한국 시간 오후 5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