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 은행 로이드뱅크가 자사 신용카드의 비트코인 구매를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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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락하면서 로이드 뱅킹 그룹이 고객이 자사의 신용카드로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것을 금지했다.

5일부터 실시되는 비트코인 구매 금지는 로이드뱅크,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할리팩스, MBNA 은행의 고객에게 적용된다.

이 금지는 직불카드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로이드 뱅킹 그룹의 신용카드 고객 800만 명에게만 적용된다.

로이드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라 이익을 낼 것을 기대하고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있으나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락하면 빚을 지게 되는 것을 우려한다.

또한 비트코인의 가격이 계속 떨어질 경우 채무불이행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수 있음을 우려한다.

이번 금지 조치에 대해 설명하면서 로이드뱅크의 대변인은 이렇게 말했다. "당사는 당사의 상품과 절차에 대해 꾸준히 재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 또한 그 일환입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8291.87달러(한화 약 904만 원)로 마감하면서 2013년 4월 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다. 작년 11월에는 1만9천 달러(한화 약 2070만 원)까지 오른 바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작년도 같은날에 비해 여전히 1천 달러 정도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 경찰은 디지털 화폐가 범죄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인기가 많으며 이는 전통적인 돈 세탁 방지 방법과 다른 규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최근 디지털 화폐에 대한 단속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디지털 화폐가 특히 범죄자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블룸버그에 이렇게 말했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분야에 대해서는 매우 심각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국 재무부는 가상화폐 플랫폼을 돈 세탁 방지와 대테러 금융 규제에 포함시키기 위해 규제를 개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암호화폐 상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는 모든 광고를 차단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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