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방은 내가 지킨다'...핸드백 따라 보안검색대 들어간 여성

엑스레이 보안검색대에 포착된 여성과 그의 핸드백 Image copyright Pear Video
이미지 캡션 엑스레이 보안검색대에 포착된 여성과 그의 핸드백

보안검색대에서 가방이 없어지는 게 두려운가? 한 중국인 여성은 직접 컨베이어벨트에 올라가 엑스레이 촬영을 감수하며 가방을 사수했다.

중국 설날 춘절을 맞아 중국 국민 대이동이 시작된 지난 12일. 중국 남부 지역 둥관 기차역 직원들은 엑스레이 모니터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컨베이어벨트 위 물건이 아닌 한 여성의 실루엣이 보였기 때문.

이 비범한 엑스레이 사진에 등장한 여성은 손과 발을 벨트에 올린 채 가방 바로 뒤 하이힐을 착용하고 엎드려 있었다.

벨트에서 내린 여성은 가방이 무사한지 확인 후 유유히 자리를 떴다고 한다.

이렇게까지 가방을 사수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춘절 기간 중국 내 현금을 지니고 이동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그랬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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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이 여성은 하이일을 착용한 채 컨베이어벨트에 올라탔다

이 여성은 컨베이어 벨트에 직접 올라가기 전 여행용 가방만 보안검색대에 올렸고, 핸드백은 직접 들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려고 했다.

그러나 '모든 가방'이 엑스레이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자 그는 가방과 함께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타 엑스레이 보안검색대를 통과했다.

다행히 그는 다친 곳 없이 핸드백을 갖고 무사히 벨트에서 내렸다.

둥관 기차역 직원들은 이번 사건 이후로 탑승객들의 컨베이어 벨트 탑승을 엄격히 금지했다. 방사선이 인체에 굉장히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번 춘절 기간 중국 이동객은 약 3900만 명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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