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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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 '북한 김영철 방문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 희망'

한국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과 관련해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명균 장관은 25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김영철 부장과 우리가 대화를 통해 협상을 통해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므로 대승적 차원에서 김영철 부장의 폐막식 참석을 국민들께서 이해해주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영철 부장은 2010년 46명의 사망자를 낸 천안함 사건의 책임자로 알려졌다.

조명균 장관은 유가족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반대 의견을 제시했지만 "한국 정부로서는 남북 관계를 계속 개선해 나가야 하고 또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북측과 해결해 나가야 하는데 북한에서 그런 남북관계와 핵 문제를 담당하는 책임자가 김영철 부장"이라며 대화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앞서 이뤄진 김여정 부부장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 "우리는 김여정 방문 기간에 대통령 접견과 여러 계기를 통해 남북의 문제를 다루는 관계자들간의 접촉이 있었다"며 "그런 접촉 기간에 우리 측은 남북관계 개선을 계속 해나가야 하고 이런 남북관계 개선을 북한도 굉장히 강하게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하지만 이런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핵 문제 해결이 이뤄져야 하며, 그 과정에서 북한과 미국간 대화의 시작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는) 여건이 조성되는 대로 평양을 방문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여건 조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한반도 비핵화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으로는 북한과 미국 간의 대화가 시작된다든지 대화로 가는 긍정적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