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유엔의 대북 블랙리스트 지정을 보류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한 더 강력한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미국은 북한에 대한 더 강력한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를 확대하는 방안이 중국의 거부로 보류됐다.

유엔 안보리는 현지시각 2일 대북제재 위반이 의심되는 무역회사 27곳, 선박 33척, 대만인 1명을 대북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려고 했지만,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승인을 보류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이 비핵화를 선언할 때까지 "북한에 압력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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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북한이 지난 11월 공개한 화성-15형의 시험 발사 모습

앞서 미국 정부는 안보리에 대북제재 위반이 의심되는 선박과 회사를 제재명단에 추가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날 중국의 보류로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안보리 상정안을 보류한 것에 대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블랙리스트 확대 지정을 위해 미국은 곧 중국 정부와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 10월에도 대북제재를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 8척을 안보리 블랙리스트로 지정하려 했지만, 중국의 반대로 4척만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