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사실을 몰랐던 엄마, 아이 낳고 놀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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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eth Williams' 999 call: "She isn't pregnant. Oh, she's actually giving birth"

웨일스 남부 폰티풀에 사는 리안논 올덤(30)은 자신이 심각한 복통에 시달리고 있다고만 생각했다.

리안논이 심각한 복통을 호소하자 약혼자 개리스 윌리엄스(34)가 구급차를 불렀고, 구급차를 부르는 동안 리안논은 2.18kg의 남자아이'필립 알란'을 출산했다. 필립을 낳았을 때 그녀는 매우 놀랐다고 한다. 임신 사실을 전혀 몰랐기 때문이다.

리안논은 개리스와 밸런타인 데이에 약혼을 했고, 그로부터 3일 뒤 함께 사는 집에서 아이를 분만했다고 한다.

자동차 안전심사관인 약혼자 개리스는 분만 전날부터 리안논의 복통이 극심해졌고, 상황이 악화되자 구급차를 불렀다고 한다.

그는 "화장실부터 침실까지 업고 가야 했어요. 그때부터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죠"라고 말한다.

"구급대원들에게 뭔가 심각하게 잘못됐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몇 분 만에 리안논이 정말로 아이를 낳았죠."

"깜짝 놀랐어요. 왜냐하면 저희 둘 다 임신 사실을 전혀 몰랐거든요. 정말 행복했죠."

'복통약을 먹었어요'

콜센터에서 일하는 리안논은 "크리스마스 직전에 속 쓰림이 있었지만, 단순히 복통약을 먹고 넘겼어요"라고 했다.

Image copyright Welsh Ambulance Service
이미지 캡션 필립 알란의 부모와 구급요원들이 함께 사진을 찍었다

"크리스마스 때 살이 쪘었는데, 그냥 과장된 수치라고만 생각했죠."

"지난 몇 주간 정신이 없었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젠 아이 방을 어떻게 꾸밀지 계획하고 있죠."

이 커플의 구급요청 전화를 받은 첼시 홀브룩은 "개리스가 리안논에게 큰 덩어리가 있다고 말할 때 심상치 않다는 걸 느꼈는데, 그게 어떤 상황인지 알아차리기도 전에 리안논이 아이를 낳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제껏 구급요청을 받으면서 아이 다섯명의 출산을 봤는데, 이렇게 드라마틱한 경우는 정말 처음이에요."

긴급 의료원 폴 오켄든과 학생 보조 의료원인 시안 토드가 당시 가장 먼저 이 커플의 집에 도착했다.

의료원 오켄든은 "두 사람이 놀랄만했어요. 저희는 출산에 필요한 점검을 했고 아빠가 된 개리스는 아이의 탯줄을 잘랐죠"라고 말했다.

9년 동안 만남을 이어온 개리스와 리안논은 그들을 도와주었던 구급대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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