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물 배우 트럼프 상대로 소송 제기

스토미 대니엘스는 2006년 트럼프와 부절적한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스토미 대니엘스는 2006년 트럼프와 부절적한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전직 포르노 배우가 소송을 제기했다.

본명인 스테파니 클리포드 보다 스토미 대니엘스로 더 잘 알려진 이 배우는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관계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대가로 트럼프의 변호사로부터 13만 달러(약 1억 4000만원)를 지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은 돈을 지급한 사실을 시인했다.

대니엘스는 그러나 당시 이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서명하지 않았으므로 '무효'라며, 이를 확인해달라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그는 지난 2011년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2006년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져왔다고 폭로했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1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트럼프 측이 대니엘스에게 돈을 지급한 사실을 보도하며 다시 불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관계 의혹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현지시각 6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제출된 소장은 변호사 코헨과 대니엘스가 2006년 선거를 앞두고 만나 '비밀유지'에 합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서명하지 않았으므로 법률상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클리포드를 입막음해, 트럼프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헨 변호사는 클리포드에게 돈을 지급한 사실은 시인했지만, 지급 목적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또 당시 클리포드에게 전달한 돈은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의 자금이나 후원금에서 나온 것이 아니며, 정당한 방법으로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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