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눈의 '슈퍼 괴물 늑대'...일본 농가를 지킬 수 있을까?

'수퍼 몬스터 울프'는 야생멧돼지들에게 쉽게 겁을 줄 수 있다 Image copyright TORU YAMANAKA/AFP
이미지 캡션 '수퍼 몬스터 울프'는 야생멧돼지들에게 쉽게 겁을 줄 수 있다

농장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늑대'가 시험 결과 효과가 입증돼 다음 달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간다.

'슈퍼 몬스터 울프'는 길이 65cm, 높이 50cm의 로봇 늑대다. 실제 모피와 흡사한 털을 부착했으며, 거대한 송곳니와 붉게 반짝이는 눈을 장착했다고 텔레비전 아사히가 보도했다.

야생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개발된 이 로봇 늑대는 지난해 7월 일본 지바현 기라즈 시에 설치했다.

동물 접근이 감지되면 눈이 붉은색으로 반짝이기 시작하며 늑대 울음소리를 낸다. 개발사는 로봇 늑대가 태양열로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사용하며 다양한 울음소리를 탑재해 야생동물이 쉽게 예측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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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로봇 늑대는 반경 1km까지 효과가 있어 전기 울타리보다 효율적이다'

일본 영농 조합은 로봇 늑대 설치 이후 농작물 피해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기라즈 시 농민들은 매해 야생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

실제 로봇 늑대를 설치한 농업 회사 치히코 우메자와는 "로봇 늑대는 반경 1km까지 효과가 있어 전기 울타리보다 효율적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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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로봇 늑대는 약 51만 4,000엔 (한화 약 518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조만간 대량 생산에 들어가는 로봇 늑대는 약 51만 4,000엔 (한화 약 518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높은 금액이 부담스러운 농민들을 위해 이보다 훨씬 저렴한 임대 옵션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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