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북유럽 거론

15일 스웨덴을 방문한 북한 리용호 외무상 Image copyright AFP/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15일 스웨덴을 방문한 북한 리용호 외무상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 장소로 북유럽 국가가 대두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주 스웨덴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가진 데 이어, 이번 주 핀란드에서 한국과 미국 측 외교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이 18일 베이징을 거쳐 핀란드로 향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답한 가운데, 5월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과 함께 스웨덴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15일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은 스웨덴을 방문해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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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언제부터 핵을 추구했을까

애초 이날 하루로 예정된 양국 외무장관 회담은 17일까지 연장되며, 이러한 가능성에 더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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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5월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과 함께 스웨덴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스웨덴 외교부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5월 잠정 논의한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 및 방법과 더불어, 현재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3명의 신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는 분석이다.

스웨덴은 현재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풀려난 뒤 사망한 오토 웜비어의 석방 협상에 참여한 바 있다.

스웨덴 외교부 장관은 18일 유럽연합(EU)을 방문하는 한국의 강경화 외교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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