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전쟁: 부상자를 두마에서 대피시키기 위한 합의가 이뤄졌다

시리아 동부 구타 지역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을 후송하기 위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Image copyright AFP/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시리아 동부 구타 지역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을 후송하기 위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시리아 동부 구타 지역에서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마지막 마을 두마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을 후송하기 위한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다수의 보도가 나왔다.

반군 단체 자이쉬 알이슬람과 시민사회 지도자, 러시아 사이의 협상을 통해 합의가 이뤄졌다.

부상자들은 여전히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다른 마을인 이들립으로 옮겨진다.

두마를 포위하고 있는 시리아 정부군과 그 동맹들이 두마에 대한 군사 공격을 중단하도록 하는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

합의에 대해 알려진 사항

두마의 반군은 여전히 마을에 살고 있는 수만 명의 주민들을 위한 후송 합의에 대해 협상 중이라는 것을 부인해 왔다.

그러나 부상자들은 지난 31일(현지시간) 러시아 군과 합의한 바에 따라 마을을 떠날 수 있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한다.

반군은 협상으로 러시아의 보호 아래 반군이 두마에 머무를 수 있는 권리를 줄 것으로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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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승에는 먹을 게 있겠죠": 동부 구타에서 공습을 받은 어린이들

동부 구타를 이미 떠난 사람은 얼마나 되나?

6주에 걸친 폭격 이후 수천 명의 반군이 통행안전에 대한 합의 아래 북쪽의 이들립으로 퇴각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두마에 여전히 남아있는 반군에게 두마를 떠나지 않을 경우 전면적인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만 명의 사람들이 한때는 2백만 명이 거주하던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의 동쪽 교외를 떠났다.

인터랙티브 동부 구타의 조바르가 얼마나 파괴됐는지를 볼 수 있다

2018년 2월

조바르의 주거 지역이 얼마나 파괴됐는지를 보여주는 위성사진

2013년 8월

조바르 주거 지역의 2013년 위성사진

시리아 정부군은 패배한 반군에게 정부군으로 들어오든지 투항하여 정부가 장악한 지역으로 이주하는 것을 제안한다.

31일 방송된 성명에서 군 대변인은 정부군이 다마스커스에 치안을 가져왔으며 다른 지역과의 통로를 보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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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러시아 헌병이 동부 구타에서 반군과 그들의 가족의 대피를 감독하고 있다

교착 상태는 어떻게 진행돼 왔나?

동부 구타는 2013년부터 시리아 정부에 포위됐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레스는 동부 구타의 상황에 대해 '지구상의 지옥'이라고 묘사했다.

주민들은 최근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의 강력한 폭격에 피해를 입었다.

식료품과 연료, 의약품이 부족하며 가차없는 폭격으로 많은 주민들이 지하에서 살고 있는데 대부분 위생 상태가 좋지 않다.

반군은 정부군이 민간인 지역에 네이팜탄과 염소가스, 소이탄을 쓰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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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하얀 헬멧'으로도 불리는 시리아 민방위대 대원이 두마의 공습 후 부상자를 후송하고 있다

유엔의 전쟁범죄 전문가들은 염소가스를 담은 로켓이 올해 발사됐다는 몇몇 보고에 대해 조사 중이다.

영국의 시리아인권감시기구에 따르면 구타 공습으로 최소 160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수천 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시리아군은 테러리스트로부터 동부 구타를 해방시키고 수도를 향한 테러리스트들의 로켓 공격을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반군 또한 다마스커스에서 정부가 장악한 지역에 포격을 가했으며 이로 인해 수십 명 가량이 숨졌다.

시리아인권감시기구는 2017년 11월 중순부터 발생한 반군의 포격에 최소 60명이 숨졌다고 지난 1월 말했다.

3월초 시리아 국영방송은 반군이 시장에 가한 로켓 공격으로 최소 35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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