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화: 북한, '비핵화 협상 준비됐다'

5월 정상회담을 놓고 북미 양측은 제3국에서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Image copyright AFP/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5월 정상회담을 놓고 북미 양측은 제3국에서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북한이 핵 폐기 문제를 놓고 미국과 협상할 의지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미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또 오는 5월 정상회담을 놓고 양측은 현재 제3국에서 비밀리에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CNN이 미 행정부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회담 장소 및 시기를 정하는데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평양을 제안했지만, 백악관은 몽골의 울란바토르 등 제3국을 거론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5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되면 분단 이후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으로 기록된다.

보장 없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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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북한은 비핵화를 놓고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했지만 핵폐기에 대해선 아직 확답하지 않았다

지난 3월 북한이 미국과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을 때 믿지 않는 이들도 많았다.

이전까지 양국은 위협과 비난 그리고 양국 정상은 극단으로 치닫는 설전을 벌여왔다.

비록 북한이 비핵화를 놓고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했지만, 워싱턴이 요구하는 핵 프로그램의 폐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확답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과거에도 핵무기 개발을 중단했다가 요구사항이 충족하지 않을 경우 재개했던 경우가 있다.

비록 아직 북한이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공식 선언하지 않았지만, 현재 제3국에서 실무접촉 통해 이미 정상회담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던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경제적 협조뿐만 아니라, 남북 또 북미 간 정상회담에 대해 함께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정상회담은 오는 4월 27일로 예정됐고, 양측은 18일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고위급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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