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장 평양 방문...5월 한미일, 한미 정상회담 논의

지난 27일 남북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Image copyright AFP
이미지 캡션 지난 27일 남북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을 둘러싼 한반도 주변국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먼저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번 주 평양을 방문한다.

왕이 외교부장은 북한 외무성의 초청으로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30일 밝혔다.

지난 3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집권 후 첫 해외 방문으로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났다.

왕이 부장은 이번 방문에서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 등을 만나 양국 정상 간의 협의 내용을 점검하고,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왕이 부장은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외무장관 등과 회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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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지난 3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집권 후 첫 공식 해외 방문으로 베이징을 찾아 시진핑 주석을 만났다

5월 한·미, 한·중·일 정상회담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올해 안에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회담 다음 날인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정보다 앞당겨 5월 중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5월 초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다자간 대화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28일 트럼프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직접 통화를 하고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특히 아베 총리와의 통화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만날 용의가 있다"는 의사도 전달했다.

한편, 일본의 고노 다로 외무상은 30일 중동을 순방 중인 미국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을 요르단에서 만날 예정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와 함께 일본인 납치문제 등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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