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인사, '가난은 성차별적' 공개서한

오프라 윈프리(왼쪽), 채드윅 보스만(가운데). 레나 던햄(오른쪽)은 이 공개서한에 서명한 일원이다 Image copyright Reuters/Getty
이미지 캡션 오프라 윈프리(왼쪽), 채드윅 보스만(가운데). 레나 던햄(오른쪽)은 이 공개서한에 서명한 일원이다

다수의 유명인사들이 세계 지도자들에게 전세계적인 젠더 불평등에 대해 긴급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오프라 윈프리와 메릴 스트립 같은 유명인사들이 국제 구호단체 ONE이 정치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에 서명했다.

이 서한에 서명한 140명은 모든 소녀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권력을 사용하여 "여성들에게 역사적 변화를 가져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블랙팬서' 영화에 출연한 레티티아 라이트와 채드윅 보스만 또한 여기에 서명했다.

영국 배우 마이클 쉰, 탠디 뉴튼, 나탈리 도머와 미국의 배우 리나 던햄, 나탈리 포트먼, 아이사 래도 이 구호단체의 행동 촉구에 동참했다.

최근 성폭력 반대 운동의 열풍에 더해 드라마 '내쉬빌'의 배우 코니 브라이튼은 성명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성차별과 조직적인 젠더 불평등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엄청난 관심이 쏟아진 것을 보았습니다."

에미상 수상 경력을 가진 브라이튼은 공개서한을 지지하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올해 저의 희망은 우리 모두가, 특히 우리 지도자들이 완전한 평등을 위한 싸움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공개서한은 가난을 성차별적이라고 표현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가난한 여성들이 외면받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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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로 돌아가는 아프가니스탄의 소녀들

남성과 여성의 불평등이 현재 수준의 속도에서 해소되려면 100년이 걸릴 것이라고 세계경제포럼은 작년 발표한 바 있다.

이 캠페인을 추진하는 이들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공개서한에 참여하길 희망한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유명인사 외에도 전 미국 국무부 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 페이스북의 셰릴 샌드버그, 허핑턴포스트의 창립자 아리아나 허핑턴, 전 나이지리아 장관 은고지 오콘조-이웰라, 모잠비크 정치인 그라샤 마셀 등 많은 유명인들이 이 공개서한을 지지했다.

공개서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세계 지도자 여러분께,

우리는 여러분께 통보합니다.

교육을 받지 못한 1억3천만 명의 소녀들을 대신하여. 은행 계좌에 접근 권한이 없는 10억 명의 여성을 대신하여. 소녀신부로 팔려가는 3만9천 명의 소녀들을 대신하여. 같은 일을 하면서도 남자보다 급여를 덜 받는 전세계의 여성들읠 대신하여 통보합니다.

지구상 어디에도 남자와 동등한 기회를 가진 여성이 있는 곳은 없지만 빈곤층에서 여성의 젠더 갭은 더욱 큽니다.

가난은 성차별적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가난한 여성들이 외면받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올해 여성들에게 역사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G7에서 G20까지, 아프리카연합에서 연간 예산까지. 우리는 여러분들이 이 문제에 헌신하도록 압박할 것이며 이를 계속 점검할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그런 변화를 가져온다면 우리는 당신의 진보를 가장 먼저 응원할 것입니다.

우리는 전세계의 여성과 소녀 모두에게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평등하지 않으면 우리 누구도 평등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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