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싱가포르 회담서 종전논의....남북미 회담으로 이어지나?

북미정상회담의 의제로 '종선 선언'이 포함됐다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북미정상회담의 의제로 '종선 선언'이 포함됐다

북미정상회담 의제에 한반도 종전선언이 포함됨에 따라, 싱가포르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오는 6월 12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전쟁(1950-1953)의 "종전선언을 위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등 북측 고위급 대표단을 만난 뒤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월에도 '종전선언'에 대해 언급했으나, 북미정상회담의 의제로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종전선언 논의를 위해 남북미 3자 또는 중국을 포함 4자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남북미회담' 가능성

한국 정부는 '종전선언'이 북미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된 것을 환영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위해선 "북미 간 논의가 얼마나 잘 진행되느냐에 달려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Image copyright News 1
이미지 캡션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3월 베이징을 깜짝 방문해 시진핑 주석을 만났다

중국의 참여 미지수

한반도 정전협정은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유엔군과 북한군, 중국군 사이에 체결됐다. 따라서 종전선언을 위해선 중국의 참여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북미정상회담을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4자회담에 대해선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북미정상회담 논의가 중단되자 중국의 입김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논의가 재개되자 "도움을 준 중국의 시진핑 주석에 감사하다"고 밝히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날 백악관에서 중국과 관련된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한편,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서는 1일부터 아시아와 유럽의 국방부 장관과 군 고위급 관계자가 참석하는 안보회의가 열린다.

특히 2일에는 한국의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미국의 제임스 매티스 장관의 회담이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관련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