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월드컵: 음바페는 차세대 축구 황제가 될 수 있을까

킬리안 음바페와 리오넬 메시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킬리안 음바페와 리오넬 메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치열했던 경기가 끝난 직후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는 포옹을 나눴다. 축구 전설의 세대교체를 전세계가 목격하는 순간이었다.

16강전 경기가 열린 러시아 카잔 아레나 경기장. 관중들은 경기장을 떠나며 역사적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경기를 봤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 19세인 음바페는 이번 경기에서 직접 두 골을 넣었을 뿐 아니라, 중앙선부터 질주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프랑스의 4-3 승리와 8강 진출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이번 경기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강력한 우승 후보란 걸 다시 증명했다.

음바페 - 모든 걸 갖춘 공격수

1998년 프랑스가 월드컵 우승을 했을 당시, 음바페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다.

음바페는 1998년 12월 20일에 태어났다.

Image copyright Alex Scott Tiwtter
이미지 캡션 어린 시절 좋아하는 선수들 사진으로 벽을 꾸민 음바페

현재 파리 생제르맹 FC 임대 선수지만, 다음 시즌 약 2,336억 원 이적료를 받고 정식 입단할 예정이다. 이는 파리 생제르맹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이보다 높은 이적료를 받았던 선수는 2017년 당시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다.

Image copyright Bondy/AFP
이미지 캡션 음바페는 성인이 되기 전부터 성인팀에서 활약했다

폭발하는 스피드만이 음바페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절묘한 스킬, 빠른 판단력, 능수능란한 두 발, 침착한, 대범함, 신념 그리고 골에 대한 집요함까지 갖추고 있다. 이번 경기 그가 기록한 두 골은 매우 강렬했다.

BBC 매치오브더데이에 출연한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 앨런 시어러는 "중앙 공격수로서 믿기지 않는 플레이였다. 폭발적인 스피드, 골, 볼터치, 테크닉까지 완벽했다"라고 전했다.

또, "19세의 나이에 전세계가 보고 있고 메시와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경기력을 보인 건 대단하다"라고 덧붙였다.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킬리안 음바페와 리오넬 메시

프랑스 교외 지역 출신 음바페의 국제전 데뷔는 불과 작년이다. 하지만 그가 정상급 선수가 될 것이라는 건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그는 2016-2017시즌 44경기에 출전에 26득점을 기록하며 AS모나코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월드컵에서 10대로서 2골 이상 기록한 선수는 1958년 당시 17세였던 브라질의 펠레 이후 음바페가 최초다.

음바페는 "매우 행복합니다. 위대한 선수인 펠레와 비교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지만 그분은 저와는 차원이 다릅니다"라고 말하며, "그럼에도 위대한 업적을 세운 선수들과 비교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입니다"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관련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