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폭우로 최소 176명 사망

수천만 가구가 물에 잠긴 일본 구라시키 지역
사진 설명,

수천만 가구가 물에 잠긴 일본 구라시키 지역

일본 정부는 최근 일본 서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 피해 사망자가 최소 176명이라고 밝혔다.

아직 수십 명이 실종된 가운데 구조대원들은 무너진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해 힘쓰고 있다.

폭우로 강이 불어나고 댐 방류량이 급증하면서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피했고, 당국은 학교 강당과 운동장을 대피소로 운영하고 있다.

아직 두 아들을 찾지 못한 키요하라 고스케(38)는 AFP에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고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유럽과 중동 4개국 순방을 취소했다.

사진 설명,

7만 명이 넘는 구조 인력이 수색, 구조활동을 펴고 있다

사진 설명,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

사진 설명,

잔해 속에서 차를 세우려는 주민들

사진 설명,

지난 일주일 간 강수량은 7월 한달 평균 강수량의 세 배에 달했다

사진 설명,

폭우는 멈췄지만, 당국은 소나기와 뇌우 그리고 산사태를 경계하고 있다

현재 7만5천여 명의 구조 인력이 헬기 83대를 동원해 수색 및 구조활동을 펴고 있다.

폭우주의보가 아직 일부 남부 지역에 내려져 있지만, 피해 지역에는 폭우가 그친 상태다.

피해 지역 정부 관계자는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갇힌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시간과의 싸움이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AFP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