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구성... 북측 선수단 29일 입국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출전한 남북단일팀 장우진-차효심(북한)

사진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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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출전한 남북단일팀 장우진-차효심(북한)

북한 선수단이 2018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훈련을 위해 29일 한국에 들어온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 경기대회에 남북단일팀으로 참가하는 출전하는 여자농구, 카누, 조정 남북 단일팀 34명이 베이징을 경유하여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경할 예정입니다." 한국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이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말했다.

북측 대표단은 여자농구 4명과 카누 18명, 조정 8명, 지원 인원 4명 등 총 34명이다.

각 종목 선수단은 29일 입국해 곧장 자체 훈련을 하거나 시간을 가진 뒤 남북 합동훈련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 남북 합동훈련을 준비하는 스포츠 종목 협회의 기대는 크다.

"이런 경우가 처음이다 보니까 새롭고 기대도 되고 또 이번 단일팀 종목을 새로 선발했기 때문에 선수들 입장에서도 기회가 되고, 지금 계획은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대한조정협회 김성욱 차장이 BBC에 말했다.

조정은 정해진 거리에서 보트를 저어 스피드를 겨루는 경기다.

이번 아시아 경기대회에는 총 15종목 가운데 경랑급 위주로 남북 단일팀이 꾸려졌다.

조정협회 측은 단일팀 구성이 향후 폭넓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정이라는 게 강이나 해변을 끼고 하는 경우도 있어요. 북한은 대동강이나 평양 쪽에서도 가능하고 우리나라는 예전에는 미사리에서 했지만 원래 한강에서도 많이 했거든요. 남북이 같이 하다 보면 기량 향상에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조정협회 측은 내년도 아시아 조정선수권대회는 물론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김병로 교수는 남북한 스포츠 교류를 통한 긍정적 파급 효과를 전망했다. 평화 분위기를 고무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예술과 스포츠 분야가 대중적으로 여러 사람들이 한꺼번에 접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니까 파급효과가 훨씬 더 크죠. 스포츠와 예술 교류가 미디어를 통해 중계도 하고 관심도 크고 그 효과는 상당히 크리라고 봅니다."

2018 아시안게임은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개최되며 총 45개국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