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가장 살기 어려운 도시 1위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가 호주의 멜버른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이 매년 진행하는 글로벌 조사에서 유럽 도시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코노미스트는 140개의 도시를 정치적, 사회적 안정성, 범죄, 교육, 의료 서비스 이용 등의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

이번 조사에서 맨체스터는 살기 좋은 도시 16단계 상승한 25위를 해 유럽 도시 중 가장 큰 향상을 보였다. 이는 런던보다 13위 앞선 순위로, 맨체스터가 런던을 앞선 것은 20년 전 처음 조사가 시행된 이후 처음이다.

이코노미스트는 맨체스터 순위가 상승한 것은 보안 부문 점수 향상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시의 안정성'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에서 22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맨체스터 아레나 테러' 이후 맨체스터의 순위를 하락시킨 것으로 비난을 받았다.

설문조사 편집장 록사나 슬라브레바는 올해 맨체스터가 "테러 사건 이후 도시의 회복력을 보여줬다"며 맨체스터 테러가 "이전에 (맨체스터의) 안정을 흔들었었다"고 말했다.

슬라브체바 편집장은 "서유럽 몇몇 도시들" 또한 보안이 개선되었고, 비엔나가 1위를 차지한 것이 "유럽 대부분 지역이 안정성을 다시 갖춘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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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멜버른은 7년 연속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를 차지했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절반 이상의 도시들 생활 수준이 향상됐다고 한다.

올해 세계 랭킹 2위인 멜버른은 작년까지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었다.

다른 두 호주 도시인 시드니와 애들레이드 또한 올해 순위 10위 안에 들었다.

한편, 전쟁으로 황폐해진 시리아의 다마스쿠스가 가장 살기 어려운 도시로 꼽혔고, 방글라데시의 다하카, 나이지리아의 라고스가 뒤를 이었다.

이코노미스트는 범죄와 사회 불안, 테러가 가장 살기 어려운 도시를 선정하는데 주요한 평가 기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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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10위

1. 오스트리아 비엔나

2. 호주 멜버른

3. 일본 오사카

4. 캐나다 캘거리

5.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6. 캐나다 밴쿠버

7. 일본 도쿄

8. 캐나다 토론토

9. 덴마크 코펜하겐

10. 호주 애들레이드

2018 가장 살기 어려운 도시 1위~10위

1. 시리아 다마스쿠스

2. 방글라데시 다카

3. 나이지리아 라고스

4. 파키스탄 카라치

5. 파푸아 뉴기니 포트 모레스비

6. 짐바브웨 하라레

7. 리비아 트리폴리

8. 카메룬 두알라

9. 알제리 알제

10. 세네갈 다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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