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소년, 유튜브 묘기 따라하다 중상

Tyler Broome in hospital Image copyright Dawn Hollingworth

11세의 남자아이가 유튜브에서 본 "바보같은" 묘기를 따라하다가 죽을 뻔했다고 아이의 어머니가 말했다.

타일러 브룸은 지난 12일 전동 자전거의 뒷바퀴를 이용해서 공원의 회전 놀이기구를 고속으로 돌리며 타다가 정신을 잃었다.

그의 어머니 던 홀링워스(51)는 의사들이 타일러가 입은 부상은 보통 강한 중력가속도로 인해 고통받는 전투기 조종사들에게서 볼 수 있는 것이라 말했다 한다.

그는 타일러가 "삶이 바뀌는 결과"를 맞았을지도 모른다며 이런 "바보같은 장난"을 따라하지 말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경고했다.

학생인 타일러는 노팅엄셔의 한 공원에서 다른 친구들과 놀다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수백 개의 동영상에서 볼 수 있는 문제의 묘기를 따라해보자고 제안했다.

그의 어머니가 공개한 영상에서 타일러는 회전 놀이기구 위에서 양팔과 다리를 넓게 펼친 채로 돌고 있다.

영상의 마지막 부문에서 그는 쓰러지는 것처럼 보인다. 기구가 멈추면서 머리가 앞으로 고꾸라지는 게 보인다.

'뇌졸중을 일으켰을 뻔'

피가 소년의 머리로 몰리면서 얼굴이 붓고 멍이 들었다고 홀링워스는 말했다.

"제가 본 영상들에서는 다들 기구에서 떨어지더군요." 그는 말했다.

"타일러의 경우에는 중력가속도로 인해 기절했어요. 시야가 흐리고 눈은 피로 붉게 충혈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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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중력가속도로 타일러의 머리에 피가 쏠렸고 그로 인해 정신을 잃었다고 타일러의 어머니가 말했다

"그는 기구에서 내려서 무릎을 꿇고는 바닥에서 또다시 정신을 잃었어요."

타일러와 같이 있던 십대 청소년들은 타일러가 정신을 잃자 그를 공원에 내버려두고 떠났다.

하지만 지나가던 다른 소년이 타일러를 도와줬다고 그의 어머니는 말했다.

"의사들이 말하길 만약 타일러가 건강하지 않았더라면 금방 뇌졸중을 일으켜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홀링워스는 이런 묘기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했다고 말했다.

"타일러는 자신이 잘못을 저질렀으며 자신의 바보같은 행동으로 부상을 입었다는 걸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가 의식을 잃었을 때도 그 아이들은 그짓을 계속했고 도망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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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타일러는 얼굴에 멍이 들었지만 의사들은 훨씬 더 심각한 상태가 됐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의사들은 타일러의 부상을 전투기 조종사들이 산소마스크를 쓰지 않았을 때 겪는 것에 비견했다고 홀링워스는 말했다.

의료진은 지금까지 이런 사례를 본 적이 없어 타일러의 사례를 가지고 논문을 쓰는 것에 대한 동의서를 요청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노팅엄셔 경찰은 12일 사건에 대한 목격자나 관련자를 찾고 있다.

경찰은 타일러가 심각한 머리 부상을 입었고 현재 입원 중이지만 안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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