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2018: 에미상 시상식 장식한 한복...샌드라 오 어머니에 시선 집중

배우 샌드라 오의 어머니가 딸을 응원하기 위해 2018 에미상 시상식에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Image copyright Twitter/ @saraQDavid
이미지 캡션 배우 샌드라 오의 어머니가 딸을 응원하기 위해 2018 에미상 시상식에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샌드라 오의 어머니 오영남 씨가 미국에서 열린 에미상 시상식에 한복을 입고 등장해 화제가 됐다.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잘 알려진 배우 샌드라 오는 이날 BBC 드라마 '킬링 이브'에서 사이코 킬러를 쫓는 영국 정보부 M15 첩보원 '이브' 역할로 아시아 여성으로는 최초로 에미상 여우주연 후보에 올랐다.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한 많은 사람이 이날 샌드라 오를 응원하기 위해 한복을 입고 시상식에 함께 등장한 그의 어머니를 보고 레드카펫에서 한복을 본 것은 처음이라며 감탄했다.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한복을 입고 어머니와 함께 등장한 사람이 내가 좋아하는 샌드라 오 맞나? 한국 여성이 에미상 레드카펫에 한복을 입고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 아닌가? 정말 좋다"

한국계 프로듀서 앨버트 김은 트위터에 "에미상 어워드에 한복이 등장했다! K팝은 잊어라"며 에미상 시상식에 등장한 한복은 한국인들이 (미국 할리우드에) 진정으로 "진입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샌드라 오의 어머니가 에미상 시상식에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에미상 시상식에 한복이 등장했다! 케이팝은 잊어라, 이거야말로 한국인이 진정으로 진입했다는 의미다"

워싱턴포스트 기자 미셸 리 또한 트위터에 "이 모든 것이 다 좋다. 나는 미국 시상식에서 한국인 어머니가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복을 입은 것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인터뷰 중 샌드라 오의 어머니는 샌드라 오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볼에 입을 맞추기도 했다.

샌드라 오는 비록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아시아 여성이 됐다.

그는 뉴욕타임스에 "에미상을 대표하는 이들이 아시아인과 흑인을 넘어 우리 모두의 자매와 형제들로 더욱 넓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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