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과 다시 대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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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즉시 협상을 시작하겠다."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2021년까지 북한을 비핵화하기 위해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활발히 이어지던 양측 간의 논의는 지난 8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취소되면서 잠정 중단됐다.

하지만 이번 발언으로 미국은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다시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의 참여하에 영구 폐쇄하기로 했다.

또 미국의 상응 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와 같은 추가 조치도 취하기로 했다.

로라 비커 서울 특파원은 이번 발표가 중요한 진일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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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9일 성명을 통해 평양정상회담의 성공적 결과를 축하한다며 뉴욕과 오스트리아 빈에서 북한 당국자들과 만나 비핵화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국은 리용호 외무상을 당장 다음 주 뉴욕으로 초대했다.

또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날 것도 제안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가 '미-북 관계를 변화시키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두고 "엄청난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며 호평했다.

이번 회담이 진정 평화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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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번 합의가 이전보다 많이 진전됐다고 평했지만 앞으로 이행방안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핵화와 관련해 평양정상회담은 북미대화의 중개 성격이 강해, 남북 간 구체적인 합의를 하기는 어려웠다는 의견이다.

하나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한 확신을 표하며 그가 부정적 전망이 "틀렸음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비핵화와 관련된 합의가 완벽한 수준은 아니지만 이번에 북한이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쇄를 공식 발표함으로써 향후 비핵화와 진전 가능성 그런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남북 간 비핵화 관련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평양정상회담에서는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 영구 폐기를 포함해 10월 중 평양예술단 서울 공연, 이산가족 화상 상봉 및 영상편지 교환, 서해경제공동특구 및 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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