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애플, 충전 결함 침묵...'화면 꺼지면 충전 안된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 아이폰 XS와 아이폰 XS맥스 Image copyright Reuters
이미지 캡션 애플의 신형 아이폰 아이폰 XS와 아이폰 XS맥스

애플의 신형 아이폰 아이폰 XS와 아이폰 XS맥스에 충전 결함이 있다는 불만이 제기된 가운데 애플 측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신형 아이폰이 화면이 꺼지면 충전이 안 된다고 보고했다.

일부는 일정 시간 동안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충전이 중단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술 전문 영상 블로거 루이스 힐젠테커는 영상을 통해 이러한 현상에 '충전게이트(chargegate)'라는 명칭을 붙이고 실험을 통해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9대의 아이폰XS와 아이폰XS맥스를 한 곳에 가져다 놓고 충전기를 꽂은 뒤 충전이 되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XS 및 XS맥스 중 상당수 기기가 충전이 되지 않았다.

Image copyright YouTube/Unbox Therapy

몇몇 아이폰은 화면이 켜져 있을 때만 충전이 활성화됐고 한 대는 아예 충전이 안 됐다.

힐젠테커는 그가 제보를 받고 영상을 촬영했으며 그 자신은 무선충전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결함을 알아채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제보자들에게 이 플랫폼을 통해 답변을 해주면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까 했어요. 소프트웨어 수정 같은 것 말이에요."

"그게 제 직업이에요. 문제를 지적하죠. 이 회사들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해요."

힐젠테커가 운영하는 스마트폰 전문 유튜브 채널 '언박스테라피(UnboxTherapy)'는 1200만 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를 가지고 있다.

애플은 아직 이에 대한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신형 아이폰에 대한 불만은 애플의 공식 웹사이트 토론 포럼을 포함한 인터넷 공간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신형 아이폰의 배터리가 다 닳으면 충전할 수 없다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일부 사용자는 이것이 애플의 보안 설정 변경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애플은 최근 iOS 11.4.1 업데이트를 통해 휴대폰이 사용되지 않을 때 라이트닝 커넥터 접근을 비활성화하도록 설정을 변경했다.

커넥터를 통해 해커가 해킹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웹사이트에 "때에 따라 충전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없어 사용자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애플은 BBC의 해명 요청에 아직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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