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비핵화 위한 물밑 작업 난항...2차 회담 일정 불투명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만난 두 정상 Image copyright AFP
이미지 캡션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만난 두 정상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2차 정상회담의 연내 개최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한편,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 회담 북측 인사에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거론되고 있다.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는 19일(현지 시간) 2차 북미회담이 내년 1월 1일 이후가 될 거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회담 개최를 언급하면서 11~12월 개최가 예상됐지만, 그보다 더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는 북미 간 물밑 접촉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현준 우석대학교 초빙교수는 "실무접촉을 통해서 의제가 확실히 정해져야 하는데 그게 지금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연구소 김진무 박사는 "비핵화 진전이 없는데 대한 미국 내 비판의 목소리가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미국 내 정치적 입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면 굳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은 협상을 위해 북한을 압박할 때라는 미국 측 입장을 북한이 잘 알고 있는 만큼, 고위급 회담 참석자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언급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일연구원 박형중 박사는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차원에서라도 김여정 부부장의 워싱턴 방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미 간 다음 단계를 위한 거래의 계산을 맞추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실질적인 협상은 북미 양측 모두 내년으로 미룰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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