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여행: 스코틀랜드의 오래된 헌책방

사진작가 셀레스트 너슈는 '책으로 보는 스코틀랜드(Scotland in Books)'라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코틀랜드의 헌책방, 도서관, 그리고 개인 소장 서적을 촬영해왔다.

Image copyright Celeste Noche

그의 사진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종이책이 가진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아직도 종이책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반대로 종이책이 사람이 모이는 공간을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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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고의 '볼테르와 루소(Voltaire and Rousseau)'라는 곳의 안내데스크를 보자. 서점 주인인 에디 맥고닐이 앉은 책상에는 책이 가득 쌓였고, 고양이 비비(BB)는 책 옆에서 곤히 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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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페프래이 도서관은 스코틀랜드의 가장 오래된 도서관으로 1680년에 문을 열었다. 이 16세기 책은 손금에 대한 책이다.

책을 외부로 가지고 나갈 수는 없지만, 이 도서관의 모든 책은 열람 가능하다. 흥미로운 것은 대여자 목록(Borrowers' Register)이 보존되어, 1680년 이후 이 도서관으로부터 책을 빌린 지역 주민의 전체 명단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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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부찬은 킨네스우드와 퍼스, 그리고 킨로스에서 무료로 책을 대여해준다.

영국의 통신회사인 브리티시 텔레컴(British Telecom)이 공중전화부스를 폐기한다고 발표하자, 지자체를 통해 부스 한 개를 1파운드에 '입양'했고, 이를 무상 책 대여점으로 변신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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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왼쪽)과 후이다(오른쪽) 그리고 가브리엘 맥베스(가운데)는 글래스고 여성 도서관의 자원봉사자들이다. 이 도서관은 여성이 쓴, 혹은 여성을 위한 서적과 음악 그리고 미술을 다룬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지난해에만 30개의 도서관이 문을 닫았다. 이는 전년도 문을 닫은 15개의 두 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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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하우스(Haddo House)'와 '캐슬 프레이저(Castle Fraser)'의 책방은 스코틀랜드 내셔널트러스트 소유다.

내셔널트러스트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문화유산을 매입해 영구히 보전하고 관리하는 운동을 말한다.

스코틀랜드의 오래된 개인 소장 책 컬렉션은 주로 내셔널트러스트가 보존 및 소유하고 있다. 대중에게는 관람 및 투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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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에서 책만 읽으라는 법은 없다. 책방 주인인 이안과 조이스 코슈랜은 위그타운의 '올드 뱅크 북샵(Old Bank Bookshop)'에서 공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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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그타운의 경우 20년 전 국가 지정 북타운(book town)이 됐다. 수십 개의 책방이 생겼고, 매해 열리는 문학축제는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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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섬(Isle of Skye)에서 셀레스트 너슈는 우연히 '길예스뷕 퍼거슨 북스(Gilleasbuig Ferguson Books)'을 지나게 됐다.

퍼거슨 가족은 집에 딸린 오두막인 이곳에 대대손손 오래된 책을 보관해 왔고, 오늘날도 손녀딸 페기는 이곳에서 책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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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레발란 라이브러리(Leabharlann Library)'와 같이 이동하는 도서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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