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사진: 2018년 최고의 천문학 사진을 소개합니다

'영혼을 옮기다(Transport the Soul)' Image copyright Brad Goldpaint

영국 그리니치왕립천문대의 사진 대회 수상작이 발표됐다.

대상은 미국 사진작가 브래드 골드페인트에게 돌아갔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인사이트 천문학 사진기자'와 '사람과 우주' 두 분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유타주의 모아브에서 찍은 '영혼을 옮기다(Transport the Soul)'란 제목의 위 사진은 오른쪽 은하수 아래에 붉은 암석이 펼쳐져 있고, 멀리 왼편엔 안드로메다 성운을 엿볼 수 있다.

골드페인트는 수천 명의 아마추어와 전문 사진작가를 제치고 1만 파운드(한화 약 1460만 원)의 상금을 타게 됐다.

윌 게이터 심사위원은 "이 이미지는 천문학자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정확하게 설명한다. 바로 빛과 어둠, 땅과 하늘의 전혀 다른 질감과 색감의 균형을 보여준다. 그리고 별로 가득 찬 숨 막히도록 크고 아름다운 캐노피(덮개) 밑에 홀로 서 있는 사진작가를 떠올리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람과 우주

2위: 앤드류 와이티(영국)의 '살아있는 우주(Living Space)'

웨스트 서식스주에서 찍은 이 사진은 현대사회의 불빛 '공해' 가운데 사람들이 얼마나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놓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가로등의 불빛으로 우리는 종종 아름다운 광경을 보지 못하고 있다.

Image copyright Andrew Whyte

오로라

1위: 니콜라스 르포듀(프랑스)의 '오로라 길을 따라(Speeding on the Aurora Lane)'

핀란드의 시르카(Sirkka)에서 바라본 밤하늘의 오로라가 마치 수평선으로 길게 뻗은 길처럼 보인다.

Image copyright Nicolas Lefaudeux

2위: 매튜 제임스 터너(영국)의 '캐슬리그 스톤 서클(Castlerigg Stone Circle)'

달이 뜨고, 산 너머 오로라가 보이기 시작하자, 이 수천 년 전에 만들어진 선사시대 유적이 마치 천상의 장면처럼 보인다.

Image copyright Matthew James Turner

은하계

1위: 스티븐 모르(호주)의 'NGC 3521, 신비로운 은하계'

2천6백만 광년 떨어진 'NGC 3521 은하계'는 사자자리 별자리에 있다. '나이 든' 붉고 노란 별들과 비교적 '젊은' 파랗고 하얀 별들이 모이자 오묘한 색감의 형태가 만들어졌다.

Image copyright Steven Mohr

2위: 라울 빌라베르디 프레일(스페인)의 '미라크에서(From Mirach)'

24장의 이미지를 모자이크로 만든 이 작품은 '미라크'라는 별과 'Messier 31 은하계'와 'Messier 33 은하계'를 보여준다.

Image copyright Raul Villaverde Fraile

우리의 달

1위: 조르디 델펙스 보렐(스페인)의 '맑음의 바다와 고요의 바다 경계의 색 반전'

색을 뒤집는 것은 태양계 밖의 이미지를 보정하기 위해 잘 알려진 기법이다. 명암처리로 은하계와 성운의 흐릿함이 더 선명해지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달 표면의 토양도 감상할 수 있다.

Image copyright Jordi Delpeix Borrell

2위: 피터 워드(호주)의 '지구의 빛(Earth Shine)'

개기 일식 중에 발생하는 태양의 둥근 테(광환·corona)는 달의 세밀함을 가린다. 하지만 여러 개의 디지털 사진을 겹침으로써, 워드는 광환의 아름다운 빛과 달의 표면을 보여주는 데에 성공한다.

Image copyright Peter Ward

우리의 해

1위: 니콜라스 르포듀(프랑스)의 '해왕, 작은 왕, 전쟁의 신(Sun King, Little King, and God of War)'

이 사진은 미국 오레곤 주에서 개기 일식에서 관찰된 광환(코로나)을 보여준다. 해의 오른쪽엔 화성이 왼쪽엔 레굴루스 별이 있다.

Image copyright Nicolas Lefaudeux

2위: 스튜어트 그린(영국)의 '분화의 뚜렷함에 색을 더하다(Coloured Eruptive Prominence)'

그린은 이 사진에서 태양 표면 활동의 순간을 보여준다. 이 또한 색을 뒤집어 나타낸 이미지로, 따듯한 빛의 색감을 잘 나타낸다.

Image copyright Stuart Green

행성, 혜성 그리고 소행성

1위: 마틴 루이스(영국)의 '금성의 우아함(The Grace of Venus)'

루이스는 금성의 아름다움을 사진이 아니라 디지털 비디오를 통해서 보여줬다. 지구의 대기로 인해 생긴 희미함을 제거해 이와 같은 이미지를 만들다.

Image copyright Martin Lewis

2위: 마틴 루이스(영국)의'행성들의 행진(Parade of the Planets)'

루이스는 헤르트포드셔에 있는 자신의 뒷마당에서 이 행성들을 찍었다. 금성, 천왕성, 그리고 해왕성은 적외선으로 촬영한 뒤 색을 입혔다.

Image copyright Martin Lewis

하늘 풍경

1위: 페렌크 제마르(헝가리)의 '주극(Circumpolar)'

헝가리에서 촬영한 아 광경은 안드로메다자리에 있는 알마크가 지평선에 닿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Image copyright Ferenc Szémár

2위: 촨진 수(중국)의 '월식을 따라(Eclipsed Moon Trail)'

중국 허베이서에서 촬영한 이 이미지는 월식 전후로 달의 색과 밝기가 변하는 것을 촬영해 만들었다.

Image copyright Chuanjin Su

별과 성운

1위: 마리오 꼬노(이태리)의 '남쪽왕관자리의 먼지 덩어리(Corona Australis Dust Complex)'

나미비아에서 촬영한 이 이미지는 남쪽왕관자리 주변의 크고 어두운 공간을 나타내는 'CrA 분자 컴플렉스(Molecular Complex)'를 촬영했다.

Image copyright Mario Cogo

2위: 마리오 꼬노(이태리)의 '리겔과 마녀머리 성운(Rigel and the Witch Head Nebula)'

'마녀머리 성운'은 매우 희미한 분자 가스 구름으로 초거성 리겔(Rigel)이 빛을 비춰야 볼 수 있다. 리겔별은 하늘에서 7번째로 밝은 별이자 오리온 별자리에서는 가장 밝은 1등성이다.

Image copyright Mario Cogo

올해의 젊은 천문학 사진 작가상

1위: 파비앙 달피에즈(이태리, 15세)의 '멋진 가을 아침(Great Autumn Morning)'

학교에서 시험을 앞둔 어느 월요일 아침 파비앙 달피에즈는 머리도 식힐 겸 밖에 나가 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돌로미테 알프스에 유성이 떨어지는 순간을 찍게 될 줄을 몰랐을 것이다.

Image copyright Fabian Dalpiaz

2위: 로건 니콜슨(호주, 13세) '에타 카리나이 성운(The Eta Carinae Nebula)'

카리나 별자리에 위치한 '에타 카리나이'는 별 중의 별이다.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비추는 별이기 때문이다. 니콜슨은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 이 아름다운 사진을 구현했다.

Image copyright Logan Nicholson

특별상: 신인을 위한 패트릭 무어 경 상

1위: 티안홍 리(중국)의 '은하의 커튼 콜 공연(Galaxy Curtain Call Performance)'

지난해는 은하의 은색 중심부가 중국 밍안투의 지평선 밑으로 가라앉기 전에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있었다. 작가는 20여 개의 촬영분을 합쳐 이 이미지를 만들었다.

Image copyright Tianhong Li

특별상: 로보틱 범위

1위: 데미언 피치(영국)의 "두 개의 혜성과 플레이아데스 (Two Comets with the Pleiades)"

이 사진은 두 개의 밝게 빛나는 혜성이 플레이아데스 성운을 지나는 진귀한 장면을 보여준다. 작가는 뉴멕시코의 메이힐 지역에서 망원경을 이용해 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Image copyright Damian Peach

사진 제공: 영국 그리니치왕립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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