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국 로욜이 삼성을 제치고 최초로 접는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로욜 측은 11월 1일부터 접는 스마트폰 '플렉스파이'를 8999위안(약 147만 원)에 시험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Image copyright Royole
이미지 캡션 로욜 측은 11월 1일부터 접는 스마트폰 '플렉스파이'를 8999위안(약 147만 원)에 시험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중국디스플레이 제조사 로욜(Royole)이 접는 스마트폰 '플렉스 파이(FlexPai)'를 출시했다.

플렉스파이는 세계 최초의 접이식 스마트폰으로 앞뒤로 접고 펼칠 수 있다.

화면을 접으면 전면과 후면 그리고 측면에 세 개의 화면이 드러난다.

화면 크기는 보통 태블릿의 화면보다 약간 큰 19.8cm로 알려졌다.

또 아이폰 Max, 갤럭시 노트 9등에 비해 50% 이상 무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로욜 측은 중국 베이징 국가 회의센터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최초의 접는 스마트폰을 11월 1일부터 8999위안(약 147만 원) 정도 가격에 시험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같은 날 개발자들을 위한 특별판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며, 배송은 12월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가 삼성이나 화웨이가 아닌 6년 차 기업 로욜에서 나온 것에 놀라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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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스마트폰이 접히는 부분에 알림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11월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행사에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제품의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기술 전문지 벤처비트(Venturebeat)의 에번 블래스 기자는 LG 또한 내년 1월 접이식 스마트폰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셜미디어에는 로욜의 접이식 스마트폰을 접해본 사용자들이 운영체제의 오류를 지적하는 영상들을 올리기도 했다.

영상에는 로욜의 디스플레이가 접힐 때 화면이 튕기는 현상도 담겼다.

로욜 측은 2백만 번 이상의 동작 테스트를 거쳤으며, 수년간 사용했을 때야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결함 지적에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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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로열은 워터(Water) OS를 통해 다양한 각도로 화면을 접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컨설팅 전문가 캐롤라이나 밀라네시는 로욜의 접이식 스마트폰이 인기 상품이 될 거로 생각하지 않지만, 충분히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로욜이 가장 먼저 자랑할만한 업적을 쟁취했습니다. 들어보지 못한 회사에서 이런 일을 해냈다니 놀랍네요."

"고무적인 점은 개발자들에게 이 접이식 화면의 활용을 전적으로 맡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접이식 화면에서 작동하는 앱 같은 게 발명되고 삼성 같은 회사에서 사가겠죠."

"이제 개발자들이 보통 스마트폰 화면보다 2배 큰 로욜의 화면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성공 여부가 달렸습니다."

밀라네시는 로욜이 결국에는 앞선 전자 회사들의 인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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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컨설팅 전문가 기예르모 찬신 박사는 플렉스파이가 대량 생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로욜은 유연한 OLED 디스플레이를 선전하기 위해 여러 홍보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플렉스파이도 아마 그 선전 활동의 일부일 겁니다."

"첫 OLED 공장 건설을 위해 노력해온 로욜이 이제 삼성과 LG와 같은 다른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노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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