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맡기면 자녀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합니다'

Family meal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가족들에게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서로 대화를 하게 만드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 레스토랑 프랜차이즈가 묘안을 냈다.

시범 서비스 기간동안 부부가 모바일기기를 레스토랑에 맡기면 자녀에게는 식사가 공짜로 제공된다.

영국의 패밀리 레스토랑 프랭키 앤 베니스는 어린이가 부모가 전화기에 쓰는 시간을 덜고, 자신과 대화하는 데 시간을 더 썼으면 하고 바란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 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약 10%의 어린이가 관심을 받기 위해 부모의 전화기를 숨겼다고 한다.

그리고 그 두 배의 가까운 어린이들이 부모가 자기에게 말하는 것보다 전화기를 보는 걸 선호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25%가 넘는 부모들이 가족 식사시간에 전화기를 본다는 걸 인정했으며, 23%는 자녀가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말하고 있을 때도 전화기를 보고 있었다고 한다.

프랭키 앤 베니스가 의뢰한 이 설문 조사는 1500명의 부모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노 폰 존' 프로모션 기간인 11월 29일부터 12월 7일까지 프랭키 앤 베니스는 가족 고객들에게 모바일 기기를 넣을 수 있는 상자를 준다.

업체 측은 '노 폰 존'에 참여하기를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직원들이 고객들로 하여금 참여하기를 "적극적으로 권유"할 것이라고 한다.

영국 내에 250개의 지점을 가진 이 업체는 만일 이 시범 서비스가 성공적이면 이를 영구적으로 실시할 것도 검토할 것이라고 한다.

트위터에서 어떤 사람들은 이를 환영하기도 했고, 또 어떤 사람들은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알렉시스 마틴은 이렇게 썼다. "이 마법의 장소는 어디고, 어떻게 갈 수 있나요?"

수 래밍은 트위터에 이렇게 썼다. "정말 훌륭한 아이디어이긴 한데 가족들이 서로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는 알라나?"

하지만 소매업 분석가인 스티브 드레서는 어쩌면 사람들이 레스토랑의 서비스에 대해 SNS에서 불평하는 것을 일시적으로 막기 위한 술수일지도 모른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레스토랑에 손님은 달랑 7명 있는데 한참을 테이블에서 기다려야 하는 것에 대해 고객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불평하는 걸 막으려는 게 틀림없어요."

"저희는 사람들이 식사 테이블에서 더 많이 교류하도록 장려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두어 시간 동안 모바일 기기와 작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가족들에게 보다 친밀한 시간을 만들어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란 걸 발견했습니다." 업체 측 대변인은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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