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신년 목표, 딱 하나만 골라야한다면?

전문가들은 마음의 건강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충고한다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전문가들은 마음의 건강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충고한다

우리의 신년 목표는 거창한 시작과 다르게 미약한 끝을 맞이한다.

요가도 하고, 헬스장도 가고, 술과 담배도 끊을 수 있을 것만 같았던 패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라진다.

어쩌면 너무 거창했기 때문에 이룰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새해에 당신이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단 한 가지 신년 목표만 세울 수 있다면 무엇을 하는 것이 좋을까?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마음에 집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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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건강이라고 하면 몸의 건강에 대해서만 생각하기가 쉽다.

하지만 엑스터 대학의 스포츠 운동 과학 강사인 나딘 사미 박사는 마음의 건강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는 마음 집중이 단순히 우울해지지 않는 정도를 넘어 본질적으로는 자기 인식에 대한 능력을 키워 감정과 욕구를 더 잘 이해하는 행위이며, 이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의 감정과 동기 그리고 행동을 깊이 이해함으로써 당신을 위한 더 나은 결정들을 내리기 시작할 수 있는 거죠."

"예를 들어 운동하기 위한 동기는 어디서 오는지 생각해보면 쉬워요. 또 언제 가장 운동을 안 하게 되고 왜인지 생각해볼 수도 있고요."

마음 집중은 일기를 쓰거나, 명상하거나, 일과가 끝난 후 자신을 되돌아보는 등의 다양한 행위를 통해 이뤄낼 수 있다.

"우리 자신을 더 잘 이해하는 일은 우리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게 해 우리를 최고의 모습으로 끌어내죠."

강아지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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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건강 관리를 위한 방법으로 반려동물 입양을 권장하기도 한다

헬스장 회원권, 필라테스, 아침 조깅 등의 목표를 세우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라이 테쳐 아베리스트웨스 대학 운동 심리학 교수는 이보다 이루기 쉬우면서 효과적인 운동법을 제안한다.

바로 일상생활 속에 운동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하루 30분씩 엘리베이터 대신에 계단을 이용한다거나 강아지와 산책하러 나가는 등의 작은 변화들은 우리가 감정을 더 능숙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테쳐 교수는 이 때문에 건강 관리를 위한 방법으로 반려동물 입양을 권장하기도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바깥에서 시간을 보내고 운동도 하고 충성스러운 친구도 생기는 거죠. 동시에 다른 살아있는 누군가의 삶을 보살피는 거니 몸의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의 건강 또한 나아질 거예요."

30가지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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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칼리지 런던 식품영양학과 메건 로시 연구 특별연구원은 음식 섭취에 있어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 또한 한가지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충고한다.

그는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 매주 적어도 30가지의 다른 식물성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이라고 알려진 우리 장내 박테리아가 신체, 정신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비만, 파킨슨병, 염증성 장 질환, 심지어 우울증까지고 이 장내 박테리아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시 교수는 새해부터는 마트에서 장을 볼 때 채소와 과일의 양보다는 다양성을 제공하는 제품을 구매할 것을 권유했다.

더 많이 웃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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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길 워드윅 의대 연구 교수는 많은 체중을 감량하는 등의 거창한 목표들이 오히려 목표 의식과 동기를 침체시키며 작은 것부터 천천히 이루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당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야 많죠. 근데 그걸 하면서 인생을 즐기지 못한다면 아마도 계속하기 어려울 거예요."

그는 거창한 목표보다 더 많이 웃는 것과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인지하는 연습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두 가지 일만 기억하세요.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당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른 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할 거예요."

충분한 수면

너무 당연한 말 같겠지만 우리는 적어도 7시간에서 9시간 사이의 숙면을 취해야 한다.

이 당연한 목표가 이루어지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면 이를 신년 목표로 세워도 좋을 듯하다.

엑스터 대학 강사 가빈 버킹엄 박사는 잠이 조금만 부족해도 의사 결정 등과 같은 인지 능력에 지장이 있다고 경고한다.

버킹엄 박사는 카페인을 최대한 적게 섭취하고 자기 15분 전부터는 핸드폰이나 전자기기 사용을 자제한다면 앞으로 더 나은 수면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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