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대사: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가 2020년을 바라보는 까닭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왼쪽)과 노영민 주중대사 Image copyright 뉴스1

청와대가 대대적인 인사 개편을 준비하는 가운데 '친문' 핵심인사인 노영민 주중대사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청와대는 7일 인사추천위원회를 열고 제2기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은 이미 유력한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으며 그밖에도 비서관급에서도 열 명 이상이 교체될 가능성이 보인다.

이번 참모진 교체는 집권 3년차를 맞는 문재인 정부의 인적 쇄신의 측면도 있지만, 관심은 2020년 4월에 있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쏠린다.

유력 후보들은 누구인가?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대통령비서실장 자리에는 노영민 주중대사가 거의 단독 후보로 거론된다.

충북 청주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인 노 대사는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고 2017년 대선에는 조직본부장을 맡았다.

이 때문에 소위 '친문' 계열의 핵심인사로 통한다.

교체가 확실시되는 정무수석과 국민소통수석에는 강기정 전 민주당 의원과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유력한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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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임종석 비서실장은 2020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번 인사와 2020년 총선과 무슨 관계가 있나?

겉보기에 청와대의 인사와 국회의원 선거는 큰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실상은 좀 다르다.

이번 인사를 비롯해 앞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실시할 인선들의 많은 부분이 이제 1년 가량 남은 총선과 관련 있다.

이번에 교체될 청와대 인사의 대부분인 10명가량이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인물은 임종석 비서실장이다. 이미 정계에서는 그가 어느 지역구에 출마할 것인지를 두고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때문에 보수 언론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총선용 돌려막기'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앞으로는 어떤 인선이 이어질까?

이번 청와대 인선이 끝나면 장관급 인사가 이어진다. 국회의원과 장관직을 겸직하고 있는 내각 인사들도 총선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의원직과 장관직을 겸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인선 이후에 적어도 4개 부처의 장관이 교체되는 개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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