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통령, 메시, 낭트: 실종된 축구선수 수색 재개 촉구

살라와 데이비드 입봇선 기장 Image copyright Getty Images/David Ibbotson
이미지 캡션 살라와 데이비드 입봇선 기장

아르헨티나의 축구선수이자 영국 프리미어리그 카디프 시티 FC 소속의 공격수 에밀리아노 살라가 나흘째 실종 상태인 가운데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나서 수색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살라는 현지시각 22일 프랑스 낭트의 동료와 작별 인사를 한 뒤 경비행기를 이용해 카디프 공항으로 떠났다.

하지만 곧 채널 제도 저지 섬 항공 교통 관제소와의 접촉을 마지막으로 오후 8시 30분경 연락이 두절됐고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이미지 캡션 살라가 탑승한 경비행기의 경로

수색대는 3대의 비행기, 5대의 헬리콥터가 모두 합쳐 80시간 비행을 통해 사고 해역을 수색했고 두 대의 인명구조선, 다른 근처를 항해하던 배들이 동참했지만 사고 경비행기는 물론, 어떤 흔적도 찾아내지 못했다.

그리고 24일, 수색대는 모든 수색 작업을 중단했다.

메시,아르헨티나 대통령, 온라인 청원, 낭트: '수색 재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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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비행 고문 알라스테어 로젠체인은 BBC 라디오 웨일스 아침 방송을 통해 이번 사고가 모든 부분에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수색이 중단되고 생존 확률이 희박한 것으로 단정 지어지자 세계 곳곳에서 수색 재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아르헨티나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집무실은 25일(이하 현지시각) 성명을 발표해 영국과 프랑스에 살라와 데이비드 입봇선 기장의 수색을 재개하도록 공식 요청서를 보내라고 주문했다.

수색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촉구한 것이다.

이에 호르헤 파우리 외교장관은 두 나라의 대사관을 통해 수색 작업 재개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에서는 온라인 청원이 열려 무려 6만 7000여 명이 수색 재개를 위한 서명에 동참했다.

프랑스에 연고한 살라의 옛 소속팀 낭트 구단 역시 "수색이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럴 순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이자 세계적인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색을 재개를 촉구했다.

살라의 여동생 로미나는 지난 24일 카디프시티 구단 스타디움 앞에 무사귀환을 바라며 헌화하는 팬들 앞에서 "우리는 채널 제도 어딘가에 에밀리아노와 기장이 살아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우리는 두 사람이 살아있다고 알고 있다. 우리는 그곳에 가서 찾아보길 원한다"며 "우리는 찾는 노력을 그만두지 않기를 간절히 요청한다. 모두 함께 에밀리아노를 찾는 작업을 재개하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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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미국 항공법은 경비행기가 돈을 벌기 위해 손님을 태우고 바다를 건너는 일을 처벌할 수 있게 돼 있다

비행 고문 알라스테어 로젠체인은 BBC 라디오 웨일스 아침 방송을 통해 이번 사고가 모든 부분에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 경비행기가 겨울밤에 승객을 태우고 바다 위를 건널 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논의가 있어요. 정말 문제입니다. 몹시 나쁜 조합이에요."

그는 현재 1400여 대의 경비행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관련 사고로 "꽤 높은" 수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항공법은 경비행기가 돈을 벌기 위해 손님을 태우고 바다를 건너는 일을 처벌할 수 있게 돼 있다.

하지만 영국과 프랑스는 관련 법률이 미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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