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눈동자로 사람의 성향을 파악한다

독일과 호주 공동 연구진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험 참가자들의 성격을 다섯 유형으로 분류했다.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독일과 호주 공동 연구진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험 참가자들의 성격을 다섯 유형으로 분류했다.

아래는 영국 공영방송 BBC 뉴스의 한국어 라디오, BBC 코리아 방송의 2019년 1월 30일 보도입니다.

[앵커]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 혹시 들어보셨나요? '눈 마주치기를 피하는 사람은 무엇인가를 속이려고 하고 있다'는 말처럼, 눈이 우리의 내면을 드러낸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주장에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독일과 호주의 공동 연구진은 눈동자 움직임으로 사람의 성격을 구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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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30일 BBC 코리아 방송 - 눈동자로 사람성향 알 수 있어

[기자] 호주에서 대학생 마흔두 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이들은 실험을 위해 특별한 안경을 썼습니다.

독일 슈트트 가르트 대학교의 사브리나 호페 박사입니다.

"학생들은 최첨단 소형 카메라가 달린 안경을 착용했습니다. 이 카메라는 안구의 움직임, 눈이 초점을 잡는데 걸리는 시간, 눈동자가 어떤 방향으로 향하는지 등을 정밀하게 기록합니다. "

실험을 위해 연구진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험 참가자들의 성격을 다섯 유형으로 분류했습니다.

그리고 시선 추적 안경을 착용한 학생들은 평소처럼 학교 안을 돌아다니거나 매점에서 자기가 원하는 물건을 구입했습니다.

연구진은 학생들이 바라보는 사물, 그리고 다양한 상황별로 시선을 어디에 두는지를 '기계 학습'이라는 기술을 통해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연구진은 사람의 성격과 눈동자의 움직임 간 연관 관계를 밝혔습니다.

"외골수 성격, 타인의 말에 동의하는 성격, 외향적인 성격, 신중한 성격, 그리고 호기심 가득 찬 성격 등, 여러 가지 유형이 있는데요, 이번 실험으로 참가자의 성격 유형 5개 중 4개를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전에는 시선으로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주장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었죠."

'눈이 마음의 창'이라는 말, 더 이상 전해 내려오는 설이 아닌, 과학적 사실로 증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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