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테러 이후 '파키스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겠다'

카슈미르 지역은 1947년 인도/파키스탄 독립 직후부터 영유권 다툼이 수십 년간 이어져온 분쟁지역이다 Image copyright EPA
이미지 캡션 카슈미르 지역은 1947년 인도/파키스탄 독립 직후부터 영유권 다툼이 수십 년간 이어져온 분쟁지역이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하고 있다.

지난 2월 15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무장경찰 46명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인도 정부가 파키스탄을 '완전히 고립'시키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인도는 파키스탄의 개입에 대한 "명백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더했지만, 그 증거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배후로 지목받는 파키스탄의 무장단체 자이쉬-에-무함마드(Jaish-e-Mohammad)는 이번 공격에 관한 어떤 책임도 부인하고 있다.

분쟁 지역: 카슈미르

카슈미르 지역은 1947년 인도/파키스탄 독립 직후부터 영유권 다툼이 수십 년간 이어져온 분쟁지역이다.

현재 파키스탄령과 인도령으로 분할 통치되고 있다.

1980년대 후반 이후 인도령 카슈미르에서는 꾸준히 독립 혹은 파키스탄 편입을 주장하는 이슬람 반군 활동이 계속됐다.

목요일 폭탄 테러는 카슈미르에서 수십 년 만에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사건이었다.

인도 아룬 자이플리 장관은 파키스탄을 국제사회로부터 단절시키기 위해 "모든 가능한 외교적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의 한 장관은 이에 대응하며 사건과 관련한 증거를 밝히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배후를 밝히는 데에 도움을 주겠다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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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파키스탄의 파와드 차우드리 정보 장관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배후를 밝히는 조사 작업을 돕겠다고 제안한 상태다

인도정부는 사건 이후 일부 지역에서 성난 폭도들이 차량을 불태우는 등 소요가 발생하자 통행 금지령을 부과했다.

파키스탄은 혐의 부인

인도는 유엔 안보리를 통해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진 자이쉬-에-무함마드를 이번 공격의 주동자로 지목했다.

그리고 자이쉬-에-무함마드를 이끌어 온 것으로 알려진 지도자 마슈드 아즈하르에게 국제적 제재를 가할 것도 촉구했다.

인도는 이전에도 수차례 안보리에 이 같은 요구를 해왔지만, 상임국 중 하나이자 파키스탄의 동맹국인 중국의 반대에 부딪혀 번번이 실패했다.

자이틀리 장관은 금요일 안보 관련 내각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파키스탄에 책임을 물게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또 인도가 파키스탄에 1996년부터 부여해온 '최혜국' 대우를 철회하겠다고 더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공격의 배후에 있는 이들이 "정당한 대가"를 치르도록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의 파와드 차우드리 정보 장관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배후를 밝히는 조사 작업을 돕겠다고 제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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