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해변에서 발견된 거대한 물고기... '나뭇조각'으로 착각

(캡션) 물고기를 발견한 낚시꾼들은 처음에 나무조각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Image copyright JACOB JONES
이미지 캡션 물고기를 발견한 사람들은 처음에 나뭇조각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호주의 한 해변에 쓸려온 거대한 물고기 사진이 SNS에서 화제다.

길이가 약 1.8m인 이 물고기는 '개복치'로 밝혀졌다.

리네트 그젤라크는 자신의 파트너가 발견한 물고기라며, 이 개복치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젤라크는 처음에는 나뭇조각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BBC에 자신은 "처음엔 진짜 (물고기)인지 몰랐다"며 "구글에 '개복치'를 검색한 후에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젤라크는 자신의 파트너인 스티븐 존스는 수년 동안 어부로 일해 왔기 때문에 개복치를 알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기념사진을 찍었다"며 "(존스)는 물고기가 엄청 무거웠고 표면이 마치 코뿔소처럼 거칠고 가죽과도 같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일반 크기'

학명이 '몰라 몰라(Mola mola)'인 개복치는 가장 무거운 경골어류로 따뜻한 대양에 주로 서식한다.

머리 부분이 크고 뭉툭하며 이에 비해 입이 새 부리처럼 작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가 두드러지는 귀여운 모습이다.

사실 개복치는 4m를 훌쩍 넘고 무게는 2.5t에 이른다. 이를 고려하면 이번에 발견된 개복치는 일반 크기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박물관 어류 전문가인 랄프 포스터는 호주 언론에 "이번에 발견된 개복치는 일반 크기로 볼 수 있다"며 "원래 개복치는 그의 2배 크기까지 자랄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신이 관심 있어 할 기사:

개복치는 사람을 해치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가끔 상어로 착각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 호주에서는 가끔 거대한 크기로 인해 배에 손상을 주기도 한다.

지난해, 호주의 한 배는 요트경주에 참가 중 개복치와 부딪혀 키가 망가져 경주에서 기권했다.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 해변에서 '후드윙커 개복치'가 발견돼 남반구에 서식하는 생물이 왜 먼 북반구 미국 해안으로 왔는지 전문가들이 의아해 한 바 있다.

관련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