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토착 부족 130여명 집단 학살...'왜?'

폴라니족의 가옥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유목민인 플라니족

지난 23일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130명이 넘는 유목민 부족 폴라니족이 집단학살을 당했다.

사냥꾼 부족 도곤족의 전통 의상을 입은 이들이 말리의 중부 몹티주의 반카스 지방 오고사구 마을을 습격해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주민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건은 유엔 대표단이 말리를 방문중에 일어났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표단은 말리의 소멜리우 보우베예 마이가 총리와 만나, 지하디스트들과 연관된 폭력 사태에 대한 해결방안을 강구했다.

130여명 집단 학살...'왜?

당국 관계자는 AFP통신에 가해자 집단이 "총과 칼로 사람들을 죽였다"고 말했다.

또 목격자들은 그들이 마을 내 오두막집을 불태웠다고 말했다.

이웃 마을 오엔코로 마을의 수장 체익 하루아나 산카레는 이번 공격이 "학살"이었다고 주장했다.

도대체 왜 이런 끔찍한 일이 발생한 걸까?

전문가들은 유목민인 플라니족과 도곤족이 물, 토지와 같은 자원을 두고 다툼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도곤족은 플라니족이 이슬람 지하디스트 집단과 연류돼 있다며 추궁해오기도 했다.

플라니족은 도곤족이 정부와 합세해 그들을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말리 내 지하디스트와 관련 폭력사태는 날이 갈수록 빈번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 금요일, 대표적인 지하디스트 중 하나인 알카에다가 군부대 내 20명의 군인을 살해했다고 공표하면서 지하디스트와 정부군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오고사구 마을의 한 주민은 이번 공격이 지난 금요일 사건에 대한 '복수'라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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