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EU 정상... 브렉시트 연장안 받아들여

(캡션) 브뤼셀 도착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브뤼셀 도착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이 당초 오는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연기하는 것에 합의했다.

브렉시트는 만약 영국 하원이 내주에 브렉시트 합의문을 승인할 경우 오는 5월 22일까지 연기된다.

하지만 하원이 합의문을 승인하지 않으면 일단 4월 12일까지 연기된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의회에 이제 "확실한 선택"을 할 때라고 말했다.

합의안을 지지하고 이를 국민투표에 부친 후 EU를 "평화롭게" 떠나던지, 아니면 이미 3년 전에 국민들이 EU 탈퇴에 투표했음에도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해야 하는 상황을 맞던지 선택하라는 것이다.

영국 의회 사이트에서 브렉시트 취소를 요구하는 청원에 서명한 이가 2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메이 총리는 취소 요구를 일축했다. 2016년 국민투표에서 이미 사람들이 EU 탈퇴에 찬성했고 투표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오는 4월 12일까지 모든 옵션은 열려 있다"며 "영국 정부는 합의에 따른 탈퇴, 노딜, 긴 브렉시트 연기, 브렉시트 철회 등 사이에서 여전히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4월 12일까지 영국은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할지 결정해야 한다며 "그때까지 영국이 선거에 참여하는 것을 결정하지 않으면 장기 브렉시트 연기는 자동으로 불가능한 것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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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영국 하원이 또 합의안을 거부하면 EU는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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