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자기 아이 아니라던 쌍둥이 형제...결국 둘 다 양육비 전액 부담 판결

판사는 형제에게 모두 양육비 전액을 각자 부담하라고 지시했다
이미지 캡션 판사는 형제에게 모두 양육비 전액을 각자 부담하라고 지시했다

한 아이를 두고 서로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고 주장하던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똑같이 양육비를 분담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지난 2일 브라질 중부 고이아스주 필리페 루이스 페루카 판사는 한 딸의 양육비를 두고 다투는 형제의 사건을 맡았다.

페루카 판사는 이 둘이 유전자 검사로 친부를 확인할 수 없는 일란성 쌍둥이인 점을 빌어 양육 책임을 떠넘기려 했다고 판단했다.

"둘 중 한 명은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잘못된 신념 아래 행동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런 사악한 짓은 법이 용납할 수 없습니다."

판사는 둘 다 양육비를 내야 하며 나눠내는 것이 아닌 전액을 각자 부담하라고 지시했다.

또 딸의 출생 기록부에 두 형제 이름 모두를 아버지로 올릴 것을 명했다.

판사는 이 같은 판결이 형제들의 반복되어온 평소 행실과 여자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형제들은 이 전에도 많은 여성과 한꺼번에 교제하다 책임을 주면 비슷한 수법으로 발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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